지난 2019년, 국내 IT서비스 업계에서 매출 8000억원 이상 기업수가 2개 감소한 반면 매출액 2000억원 이상 기업은 2개 늘어났다.

8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박진국, 이하 ITSA)는 국내 IT서비스 기업별 현황 및 주요 서비스 등 상세 정보를 소개한 ‘2019년도 IT서비스기업 편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IT서비스기업 편람’은 IT서비스 기업과 각 기업의 사업실적 및 공급능력(자본금, 매출액, 영업이익, 직원수, 해외법인 및 지사, 주요산업분야, 사업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홍보하는 IT서비스부문 전문 편람으로, 지난 1993년부터 발간되고 있다.

◆매출액 8000억원 이상 기업 2개 감소, 2000억원 이상 기업 2개 증가 = 편람에 수록된 2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8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전년도 대비 2개 감소한 11개로 조사된 반면, 2000억원 이상 8000억원 미만 기업은 전년도 대비 2개 증가한 29개로 나타났다.

▲ (출처 : IT서비스 산업협회 제공)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액의 3년 간 추이를 보면 상출제 기업으로 구분되는 대기업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 상출제 대기업 감소, 중견기업·중소기업 증가 = 반면 영업이익이 300억원 이상 되는 기업은 20개로 전년도와 동일하지만,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인 기업은 전년도 대비 3개 증가한 19개, 2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인 기업은 전년도 대비 2개 증가한 61개로 나타났다.

▲ (출처 : IT서비스 산업협회 제공)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최근 3년 간 상승했다가 다시 감소한 상황이며, 중견기업은 감소했다가 다시 상승, 중소기업은 꾸준히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도 영업이익률 마이너스(-)였던 매출액 800억원 미만 중견기업 전부 ‘플러스’로 회복 =  전년도 영업이익률이 유일하게 마이너스였던 구간(매출액 8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은 2019년 전부 플러스(+)로 회복했다.<그림 '중견기업 매출액별 평균 기업 수, 매출액, 영업이익 (단위 : 개, 100만원)' 참조>

다만 전체 중견기업 영업이익률 평균이 1.41%대로 저조하며, 이는 전체 중소기업 영업이익률 평균(1.41%)과도 동일하게 조사됐다.

2019년 영업이익률 마이너스 구간은 매출액 300억원 미만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70개 IT서비스기업 9개년도 매출액 추이, 올해 첫 발표 =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이번년도에 처음으로 70개 IT서비스 기업의 9개년도(2011년~2019년) 매출액 추이를 발표했다.

▲ (출처 : IT서비스 산업협회 제공)

70개 IT서비스 기업의 매출액은 2011년부터 점차 증가하다가 2013년에 하락하기 시작해 2015년 최저를 기록하고, 그 이후부터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그동안 편람 조사 대상이었던 기업이 매년 달라져 시계열 분석을 할 수 없었다면서, 최근 10년 간 꾸준히 운영중이고 인지도가 있는 70개 기업을 선정해 매출액 추이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 외의 자세한 사항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홈페이지(www.itsa.or.kr)에서 ‘2019년도 IT서비스기업 편람’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편람은 향후 1500개가 넘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및 정부투자기관, 금융회사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2020년 꼭 해결해야 할 중점과제로 ▲도급계약 투입인력 관리 금지 ▲통합비용 예산항목에 반영 ▲대중소 상생 ▲기술위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도 개선 ▲기술협상 시 낙찰차액 활용 ▲부정당업자 제재에 따른 이중처벌 개선을 선정해 대국회, 대정부 정책건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밖에 FP 교육 등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