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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각종 난제 해법 보인다"카드 분사, SSC 등 일정 순항 중, 장애 관련 IBM 협상은 난항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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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0.20  14: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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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민만 늘어오던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의 각종 난제가 서서히 해법을 보이고 있어 역시 ‘국민은행’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새 은행 경영진과 같이 출범한 류석흥 부행장 체제가 큰 조직적 동요없이 원만히 각종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까지 ▲국민카드 분사 ▲쉐어드 서비스센터 ▲인력 구조조정 ▲장애 관련 한국IBM 패널티 문제를 떠안고 있었다.

국민카드 분사 관련 지난 8월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은 지주사 결정이 내려지자 곧바로 IT기획부 내 카드분사 추진 TFT를 마련, 대응에 나섰다.

이어 카드사 분사에 필요한 각종 금융감독원 보안성 심의 내용을 검토, 9월 중순 어윤대 회장에게 보고했고 이어 9월 29일 이사회가 통과되자 곧바로 580억대 투자를 공식화했다.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은 당초 700억까지 투자를 내다봤으나 금융감독원이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답변과 함께 공통업무를 크게 확대, 예산을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12일 은행 경영협의회에서는 이러한 국민은행 카드 분사에 대해 총 580억원의 IT투자를 승인했다. 

‘쉐어드 서비스센터(SSC)' 와 관련해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은 오는 11~12월 나올 AT커니 컨설팅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만 타행과 다르게 은행의 입장만 고수하지 않고 지주사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태도를 보여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타행의 경우 이같은 컨설팅이 진행될 경우 기존 전산부 조직이 ‘인력 구조조정’으로 받아들여 크게 반발한 사례가 빈번했다.

실제로 하나은행 잠실 정보전략본부에는 아직도 ‘실익없는 아웃소싱 철회’라는 문구가 사무실 곳곳에 붙어 있다.

국민은행 전산정보그룹의 경우 ‘합리적 대안’이라는 전제하에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라고 덧붙였다.

20일 현재 총 3247여명의 희망퇴직자를 신청받은 국민은행은 전산정보그룹의 경우 580여명 중 40여명만 희망퇴직자를 받았다.

물론 향후 나타날 쉐어드 서비스센터(SSC), 국민카드 분사를 감안하면 추가 인력 구조개편도 예측 가능하지만 현 직원수도 적다는 여론이 있어 이 상태에서 구조조정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안정적인 운영속에 아직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쟁점이 한국IBM 패널티 문제다.

지난 6월말 장애 관련 한국EMC는 어느 정도의 책임을 지겠다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국IBM은 시스템 플렉스가 구동되지 못한 책임이 없다고 발뺌중이다.

협상 테이블이 수시로 마련돼 논의중이지만 한국IBM은 ‘도의적 책임은 있지만 배상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은행 내에서는 “이번에는 어떻게든 IBM의 오만함에 일침을 가해야 한다”는 강한 어조까지 들리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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