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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GDP 성장률 전망 0.1% 상향” 전망우리금융경영연구소, 7월 경제 브리프에서 밝혀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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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03  05: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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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망에서도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됐던 한국의 2020년 GDP 경제성장률이 플러스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7월 수출 감소세가 한자리수로 줄어드는 등 급격한 회복세는 아니지만, 코로나 19 여파에도 한국경제의 긍정적인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경제브리프에서 한국경제의 2020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5%에서 0.1%로 상향조정 했다.

그 근거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4~5월 산업활동 동향과 6월 소비지표(예: 자동차 내수판매 전월비 +4.6%)를 종합, 내수 반등에 힘입어 2분기 GDP 감소폭(전기비 –2.3% → -1.7%로 수정)이 기존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블룸버그 자체모형이 추정한 2020년 2분기 글로벌 GDP 성장률(전기비 연율) 추정치도 4월 기준 –4.8%, 5월 기준 –2.3%, 6월 기준 +4.4%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 (출처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3차 추경(35조 1000억원, 7월 3일 국회 의결)이 조기 집행(3개월내 75%) 돼 하반기 성장률 개선속도(하반기 분기 평균 1.4% → 1.5%로 수정)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즉, 이같은 전망은 연간 GDP 기준으로 보면 정부소비·설비투자 증가분이 수출·건설투자·민간소비 감소분을 완전히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민간소비 = 사회적 거리두기로 1분기 급감(2019년 4분기 대비 –6.5%)했으나, 코로나 방역과 추경에 힘입어 2분기에 대폭 반등(+5.5%)한 후,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상반기 –0.5%(전기비, 평균) → 하반기 0.9%, 연간 –1.0%)이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14조 3000억원)·재난소득 지급, 실업급여 확대 등이 2분기 이후 소비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1분기 소비 감소분을 2~4분기중 완전히 상쇄하지 못하면서 연간으로는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

- 정부소비 = 이어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규모 추경 편성과 적극적 집행에 힘입어 민간수요 부진을 상당폭 보완할 것으로 예상(상반기 2.8% → 하반기 1.6%, 연간 8.5%)했다. 

2020년 추경 규모(1~3차 총 59조원, GDP대비 3.1%)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28.4조원, 2.4%)을 상회해 정부소비 증가율도 2009년 수준(6.7%)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추경 포함 최종 지출예산 증가율은 2019년 9.9%에서 2020년 20.4%로 크게 늘었다.

   
▲ (출처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 설비투자 = 코로나19에 따른 대외수요 부진과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부문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상반기 –0.7% → 하반기 1.9%, 연간 3.5%)

또 특수산업용기계 투자를 보면, 지난 2019년 대비 3월 34.9% → 4월 10.1% → 5월 30.5%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 건설투자 = 공공부문 토목건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경기 회복 지연과 코로나19에 따른 상업용 임대수요 둔화로 3년 연속 감소(상반기 –1.6% → 하반기 0.1%, 연간 –1.0%)할 것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서는 예측했다. 

- 수출(재화·서비스) = 중국 공장가동 중단(1분기), 주요국 봉쇄조치(2분기)로 중간재 수출과 여행(서비스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주요 교역상대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통화·재정정책 효과도 가시화되면서 하반기에는 상품 수출을 중심으로 반등(상반기 –4.0% → 하반기 3.5%, 연간 –0.3%)이 예상됐다.

통관 수출(미 달러화 금액 기준)은 석유화학·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의 단가 하락 영향이 더해져 2년 연속 감소(상반기 전년 같은기간 대비 –11.2% → 하반기 –8.4%, 연간 –9.8%)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0년 CPI상승률을 0.4%로 전망하고, 2019년(0.4%)에 이어 낮은 수준에 머물이라고 예측했다.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수요측 하방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석유류 가격 하락, 교육분야 정책지원 등이 저물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내다봤다. 

2020년 2분기 주요 품목별 가격 상승률(전년 같은기간 대비) = 농축수산물 3.2%, 내구재 –0.5%, 석유류 –13.7%, 공공서비스 –1.8%

◆고용 = 2020년 고용시장은 취업자가 전년대비 6만 9000명 줄어 2019년(30만 1000명 증가)보다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고용시장은 숙박·음식, 도소매, 교육, 개인서비스 등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 고용이 급감하고, 제조업과 건설업 일자리도 위축됐다. 

예컨대, 고용시장 취약계층인 임시·일용,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타격이 심화됐고, 제조업은 자동차·조선 등의 업황 악화로, 건설업은 주택경기 회복 지연과 코로나19에 따른 상업용 공사물량 축소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고용 감소세가 이어지겠으나, 소비활동이 정상화되고 정부도 공공부문 일자리를 적극 늘릴 것으로 보여 서비스업의 고용 부진은 하반기에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재정수지 = 다만,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경상수지 관련 전망은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2020년 경상수지 흑자는 518억 달러(GDP 대비 3.4%, 한화 약 61조 6938억원)로 2019년 600억 달러(GDP 대비 3.6%, 한화 약 71조원)보다 흑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경상수지 악화요인(수출 급감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폭 축소)이 개선요인(유가 하향 안정, 여행수지 적자폭 축소)보다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월 상품수지 흑자는 181억 달러(한화 21조 5571억원)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40.8% 감소했고 1~4월 입·출국자 관련 외국인 입국 –341만명, 내국인 출국 -638만명 등 수치가 크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0년 통합재정수지 관련, 76조 4000억원(GDP 대비 4.0%) 적자로, 2019년(12조원 적자, 0.6%)보다 적자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시장 = 최근 한국사회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0년 주택가격 상승률이 3.01%로 전년(0.24%) 대비 높아질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통계를 인용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중 전국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 2020년 1~5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48만 2000건)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86.1% 증가(5년 평균 대비 29.2%p 높은 수준)했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이 강도를 높여 실시되고 신규 주택 공급물량도 늘어남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출 감소세 크게 둔화 ‘고무적’ = 한편, 이같은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전망과 맥을 같이해 7월 수출이 작년 같은기간 대비 7.0% 감소한 428억 3000만 달러(한화 약 52조원)를 기록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올해 월별 수출로 보면, 코로나19 여파로 2월 3.5% 증가에서 3월 1.6% 감소로 돌아선 뒤 4월 -25.5%, 5월 -23.6%, 6월 -10.9%에 이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7월 수출은 6월까지 두자릿수 감소율이 4개월만에 한 자릿수로 진입했다는 의미다.

주요품목의 감소가 여전한 가운데, 7월은 15대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플러스 전환됐다. 

바이오헬스(47.0%), 컴퓨터(77.1%), 반도체(5.6%), 선박(18.0%), 가전(6.2%), 무선통신기기(4.5%) 등이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국가별로 중국・미국・EU 등 3대 수출시장의 회복세가 눈에 띄었다.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 전환됐으며, 중국은 2개월 연속 증가됐고, EU는 10%대 초반까지 감소율이 하락했다.  

*수출 증감률(5→6→7월,%):(미)△29.3→△8.3→7.7, (중)△2.5→9.6→2.5, (EU)△22.6→△17.0→△11.1

그러나 아세안을 비롯한 그 외 지역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돼 수출 경쟁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수출 증감률(6→7월,%):(아세안)△10.8→△14.6, (일본)△17.7→△21.5, (중남미)△49.1→△18.4

   
▲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그럼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교역과 주요국의 수출이 동반 부진한 가운데 우리 수출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는 신호가 위안이 되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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