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대표 톰송)은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한 미디컴 사례를 지난 30일 공개했다. 

이를 통해 미디컴은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관리됐던 재무 및 고객사별 서비스 성과 분석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게 됐고, 자사의 재무 건전성을 한층 강화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미디컴(Medicom)은 국내외 15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홍보/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디지털 마케팅, 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SNS 채널 운영, IMC 캠페인, 언론 홍보 등을 메인 비즈니스로 한다. 
 
그동안 미디컴은 고객사별 매출과 비용 그리고 각 부서별 영업이익을 포함한 고객사의 재무 데이터와 고객사 프로젝트 수행 결과에 따른 서비스 성과 결과를 개별적으로 관리 및 분석해 왔다.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 이후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게 돼 데이터 분석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미디컴은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Oracle Analytics Cloud, 이하 OAC)를 회계 시스템에 우선 적용해 다양한 위치에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데이터레이크에 취합, 데이터 예측과 분석을 보다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OAC의 시각화 기능을 통해 미디컴 담당자가 프로젝트별 고객사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사에 더 적합한 비즈니스 전략을 구축하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덧붙여 다양한 고객사를 담당하는 대행사의 업무 특성상,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각 고객사별 회계 분석과, 비용 집행 관리, 수익 분석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예산 집행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AE(Account Executive)를 포함한 전 직원이 매월 혹은 프로젝트별 고객사의 현황을 반영한 결과값을 실시간 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미디컴은 설명했다. 

미디컴은 임직원 교육과 데이터 이전 완료 후 지난 3월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해오고 있으며, 고객사 별 매출, 비용 등 전반적인 회계현황 분석이 수월해짐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미디컴은 고객사에 제공한 서비스의 성과 결과를 신속히 분석하는 등 회사의 경영 전략 수립에 필요한 핵심 기획업무에도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다.

재무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인력현황 ▲업무배치현황 ▲계정별 비용현황 등 다양한 업무에도 이를 적극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이미경 미디컴 경영지원팀 총괄 상무는 “오라클 클라우드는 비용 집행 현황과 업무 성과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 양질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회사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김현진 한국오라클 디지털 프라임 사업부 총괄 전무는 “최근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관리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활용이 홍보/마케팅 분야로까지 확대된 미디컴 사례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역량이 입증된 오라클 클라우드가 폭넓게 도입 및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