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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産銀 ITO 수주, 홍원표 대표가 결정적(?)[취재 후기]제안설명회 ‘깜짝’ 등장…사장, 임원, 직원, 외부자문 등 짜임새 보여줘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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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13  04: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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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 삼성SDS 완승으로 끝난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의 ‘제6차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 사업(이하 IT운영 아웃소싱)’ 수주에 홍원표(사진) 현 대표의 역할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 (출처 : 삼성SDS 제공)

지난해 대외사업 재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삼성SDS의 외연확장을 적극 지원해 온 홍 대표는 이번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사업에서 작은 일이라도, 자신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홍원표 대표는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사업자 선정 제안설명회에 참여, 삼성SDS 제안 발표 전 모두발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발언에서 홍 대표는 지난 2013년 대외사업 철수 이후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일에 대해 사과하며, 향후 삼성SDS의 역량을 결집해 산업은행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물론, 홍 대표의 이 정도 발언 하나로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이 삼성SDS 품으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사전에 치밀한 전략을 세운 삼성의 완승으로 평가 중이다.

대외사업 중단후 재개가 만만치 않은 삼성SDS는 산업은행 대응에 있어 과거 삼성출신 산업은행 담당 임원들을 찾아 조언을 구했다.

삼성출신 이 임원들은 마치 자신들의 역량을 총동원해 삼성SDS를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삼성SDS는 산업은행 주변의 핵심 중소기업 영입이 총력을 다했다.

중소기업 참여비율에 높은 배점(22점)을 A사, B사 등 대체적으로 핵심 5개사 이상을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이들은 제안서 작성 및 기타 부족한(?) 삼성SDS 지원에 적극 나섰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덧붙여 삼성SDS 제안가격이 SK(주) C&C와 6% 가량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5년간 총 2870억원(VAT 포함) 예산에 대해, 삼성SDS는 81%를, SK(주) C&C는 87% 대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가격에서도 삼성이 우위를 점한 것.

여기에 홍원표 대표의 제안설명회 참석까지 덧붙여져, 삼성SDS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수주전에서 완승을 거두게 됐다.  

평가에 나섰던 은행권 한 관계자는 “그룹의 정책 방향 때문에 대외사업을 정리했던 것인데, 굳이 대표가 나서서 그럴(사과 등) 필요가 있었느냐”며 “세간의 표현대로 진정성이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10조원이 넘는(2019년 기준 10조 7196억원) 매출의 삼성SDS가 연간 500억원 매출의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사업에 굳이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삼성SDS는 홍원표 대표가 나섰고, 임원들은 뛰었으며, 직원들은 준비했다. 

이같은 짜임새를 보여주게 한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사업이 삼성SDS에게는 수천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었던 것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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