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경력의 토종 ERP 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 이하 영림원)이 지난 2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영림원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경영 고도화 실현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플랫폼의 개발 및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1997년 한국형 ERP로 불리는 ‘케이-시스템(K-System)’을 개발, 최근까지 영림원의 주춧돌이 돼 왔다. 

영림원은 2019년 최신 버전 ‘케이-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를 발표했다.

‘케이-시스템 에이스’는 경영분석모델 융합ERP로 사용자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프로세스 메뉴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다양한 산업영역으로 확장이 용이하다.

GS인증에서 모든 평가기준을 상회하는 성능으로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현재 영림원은 200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14~2019년까지 평균 매출성장률 10.2%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ERP 플랫폼 매출이 확대되면서 프로그램 유지보수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같은 기간 11.8%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영림원의 2019년 총 매출액은 378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림원은 27년 역사를 통해 얻은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7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2년 사이 일본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10곳과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20만개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클라우드(Cloud)형 ERP를 출시하는 등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권영범 영림원 대표는 “영림원은 연구개발 및 기술 컨설팅 인력의 비율이 전체의 91.5%로 전문적이고 지속 개발 가능한 역량을 갖췄다”며 “ERP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오는 2025년 아시아 대표 ER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