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신한카드, 차세대 RFP 12월초 발송2011년 2월 본 사업 착수예정…20개월 개발 예정 |
|
올 연말이면 신한카드(대표 이재우) 차세대 외형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신한카드 남승우 CIO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현업 요구사항 반영 TFT 활동이 오는 12월 완료된다. 여기서 나온 산출물을 중심으로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 CIO는 이어 “필요할 경우 성능테스트 등을 위해 RFP를 조기에 발송키로 한 것”이라며 “빠르면 내년 2월 계약체결과 동시에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고 개발기간은 20개월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는 올 여름부터 차세대시스템 본격 추진에 대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관련 워크숍 등을 통해 방향성을 정하는 데 집중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신한카드는 지난 9월 현업 및 IT부문 상주, 비상주 인력 총 20~30여명으로 구성된 차세대 추진 TFT를 마련,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오는 12월 완료되는 TFT 활동은 ▲현업 프로세스 모델링 ▲IT부문 기술셋 두 분야에서 과제들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프로세스 모델링은 현재 현업의 업무처리 방식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집→심사→발급이라는 카드 고유업무 프로세스와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론 중 차이를 찾아내 상품→서비스→제휴로 원활히 이어지도록 재설계 하는 것이다.
기술셋에 대해 신한카드는 메인프레임을 유지하는 방안, 개방형 표준 계열로 전면 개편하는 방안, 메인프레임 기술 구조를 보다 유연하게 개편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
신한카드는 이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남승우 CIO는 “RFP를 발송할 때는 플랫폼, 기술셋, 개발방법론을 정의해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에 결론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개방형 표준 계열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질의에 남 CIO는 “신한금융그룹이 카드를 제외하고 개방형 표준 계열로 운영 중이다. 여기서 유추해 나온 얘기이지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BMT 등을 언급해 메인프레임의 플랫폼 변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내비쳤다.
예산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1000억원대 투자는 무리한 액수라고 신한카드는 밝혔다.
프로젝트 가격을 결정짓는 많은 요인 중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0% 가량 된다. S/W 분리발주, 하드웨어 입찰 등도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신한카드가 보유한 수만본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전부 그대로 재개발 할 경우 1000억원이 넘을 수 있지만 기존 프로그램을 조정해 개발대상 프로그램을 줄여 놓으면 투입되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최근 (가칭)KB카드, 우리은행 카드 신시스템 등 사업을 종합 분석해 볼 때 약 600억원 전후에서 프로젝트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2011년 연초 시작하는 신한카드 신시스템 구축사업은 본격 춘궁기에 돌입하는 금융IT 업계에 단비같은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