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재무, 인사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전문 기업 워크데이(NASDAQ: WDAY)는 2020년 4월 30일자로 마감된 2021 회계년도 1분기 실적을 1일 발표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 2021 회계연도 1분기 워크데이 매출은 10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조 2566억원)로 2020 회계년도 1분기 대비 23.4% 증가했다.

구독 매출은 8억 8200만 달러(한화 약 1조 866억원)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25.8% 늘었다.

영업 손실은 1억 4450만 달러(한화 약 1780억원)로 매출의 14.2%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의 경우 영업 손실은 1억 2340만 달러(한화 약 1520억원)로 매출의 15.0%였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에 따른 1분기 영업이익은 1억 3050만 달러(한화 약 1607억원)로, 매출의 12.8%를 달성했다. 

2020 회계연도 1분기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영업이익은 1억 770만 달러(한화 약 1326억원)로 매출의 13.1%를 차지한 바 있다.

기본 및 희석주당 순손실은 0.68 달러이며, 2020 회계년도 1분기의 경우 0.52 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희석주당 순이익은 0.44 달러이며 전년 같은기간에 0.43 달러 가량이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억 6370만 달러(한화 약 3248억원)로 전년 같은기간의 경우 2억 920만 달러(한화 약 2577억원)보다 증가했다.

현금, 현금등가물 및 유가증권은 2020년 4월 30일 기준 26억 달러(한화 약 3조 2032억원) 규모다.  
 
아닐 부스리(Aneel Bhusri) 워크데이 공동창업자 겸 CEO는 “클라우드가 오늘날 기업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기업은 워크데이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가상 직원 교육, 원격 회계 결산,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시나리오 플래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워크데이를 통해 비즈니스의 필수 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스리 CEO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신규 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의 시스템 오픈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면서 Q1에도 높은 실적을 거두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완전히 새로운 원격 근무 방식에도 불구하고 400여 개의 신규 기능을 포함한 최신 릴리스를 선보였으며, 워크데이 익스텐드(Workday Extend)를 GA(general availability)로 전환해 모든 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로빈 시스코(Robynne Sisco) 워크데이 공동회장 겸 CFO는 “워크데이는 장기적 포지셔닝이 확고하다고 보고 있지만 코로나 감염증의 단기적 여파를 고려하여 2021 회계연도 구독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2021 회계연도 구독 매출은 36억 7000만 달러(한화 약 4조 5214억원)~36억 9000만 달러(한화 약 4조 5460억원)로 예상하며, 2분기 구독 매출은 9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조 1248억원)~9억 1500만 달러(한화 약 1조 1272억원)로 예측한다. 그러나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2021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은 16.0%로 상향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워크데이 최근 주요 성과를 보면… = 

- 워크데이는 코로나 19에 대응, 자사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전 세계 사무소 대부분을 잠정 폐쇄하고 대부분 직원이 원격 근무하도록 하고 있으며 과반수 이상의 직원에게 2주분 급여에 해당하는 현금 보너스를 지급, 회사 차원에서 7900만 달러(한화 약 973억원)의 추가 지출을 부담했다.

워크데이는 아울러 육아 관련 복지를 확대하고, 코로나19 감염 직원이 있을 경우 유급 병가를 연장 지원한다.

- 이어 워크데이는 3~4월 중 90건 이상의 솔루션 가동을 온라인으로(virtual go-live) 지원했다.

이 중에는 워크데이를 재무 및 인사 부문의 메인시스템으로 쓰고 있는 기업이 포함됐으며 직원 수 8만 5000명 이상의 대기업도 2곳 포함됐다.

- 워크데이는 워크데이 라이징(Workday Rising) 및 워크데이 라이징 유럽(Workday Rising Europe)을 2020년 10월 7~8일 양일간 통합된 글로벌 디지털 이벤트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워크데이는 지난 5월 20일 어댑티브 라이브(Adaptive Live)를 디지털로 개최, 2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 아닐 부스리 워크데이 공동창업자 겸 CEO는 2021 회계연도 연간 보상 주기에 따른 스톡옵션 지급분을 자발적으로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부스리 회장의 연간 기본급은 법정 최저 한도인 연 6만 5000 달러(한화 약 8008만원)로 유지된다.

- 워크데이는 코로나 사태 최전방에서 애쓰는 실리콘밸리 커뮤니티 재단(Silicon Valley Community Foundation), 질병 통제 및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유엔재단(United Nations Foundation) 등의 기관을 대상으로 총 150만 달러(한화 약 18억 5000만원)를 기부했다.   
 
- 워크데이는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의 마이클 부시(Michael C. Bush) CEO를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 이 밖에도 워크데이는 장기 자본 구조 전략의 일환으로 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9240억원)의 텀론(term loan) 및 7억 5000만 달러의 회전신용편의(RCF) 약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어댑티브 인사이츠(Adaptive Insights) 제품 포트폴리오가 이제 워크데이 어댑티브 플래닝(Workday Adaptive Planning)으로 변경됐다.

이 2개 브랜드의 완전한 통합 및 플래닝 부문에 대한 워크데이의 지속적 투자를 반영한 것이다.

-기존에 워크데이 클라우드 플랫폼(Workday Cloud Platform)으로 알려졌던 워크데이 익스텐드(Workday Extend)가 기존 워크데이 애플리케이션을 연장, 고유한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고객과 파트너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워크데이 클라우드 플랫폼은 이제 워크데이 전반의 확장성을 지원하는 보다 광범위한 툴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의미하며 워크데이 익스텐드와 워크데이 인티그레이션 클라우드(Workday Integration Cloud)를 포함한다.

- 워크데이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워크데이 2020 릴리스 1’을 출시했다.

최신 버전은 인재 최적화, 플래닝, 교육, 분석부문의 새로운 역량을 제공하며, 기업은 이를 이용하여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재택근무 해제를 단행할 수 있다.

새로운 핵심 기능으로는 워크데이 어댑티브 플래닝을 이용한 강화된 인력 계획, 직원들을 가이드 할 직관적 챗봇 ‘워크데이 어시스턴트(Workday Assistant)’, 직원의 현재 보유 스킬을 파악하고 재교육 노력을 지원하는 ‘워크데이 HCM 솔루션’ 내 머신러닝 기반 신규 스킬, 워크데이 프리즘(Workday Prism) 내 새로운 데이터 시각화 및 벤치마킹 기능 등이 포함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