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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KB카드, 580억대 IT투자 예고은행 TFT 중심 이사회 보고…내년까지 완료할 듯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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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9.29  0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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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신설 카드사의 IT 개발에 약 580억원대 투자를 예고했다. 

28일 KB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어 ‘(가칭)KB카드’를 국민은행에서 분리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으며,  이에 앞서 20일 KB금융지주 CIO를 겸임중인 국민은행 유석흥 부행장은 어윤대 회장에게 신설 카드사 IT구조 마련에 총 580~6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KB금융지주 측은 이같은 투자규모에 대해 현재 은행 경영협의회, 신설 카드사 일정 등을 감안해 유동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석흥 부행장은 회장 보고 자리에서 카드사가 집행해야 할 IT개발을 일단 은행이 미수금(미지급금) 형태로 선투자하고, 향후 KB카드가 신설된 후 회수하는 형식도 보고 했다.

KB카드의 신설은 카드사업 분할 예비인가 신청 및 인가, 본 인가 후 자회사 편입인가 신청 및 인가 등의 일정을 거쳐야 한다.

하나은행에서 하나SK 카드의 분사 당시 일정을 볼 때 약 4개월 가량이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2월경에 KB카드의 신설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금융지주사법에 따라 두 회사가 물적, 인적 분할에 나서게 되면 보안성 심의에 따른 IT시스템도 분리를 해야 한다. KB금융지주는 이에 따라 내년 2월 이전에 현행 메인프레임 내 은행, 카드 IT시스템 분리작업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현재 카드 IT시스템은 모두 은행에 있기 때문이다.

일정상 4개월내 두 시스템을 분리하기는 어렵다고 볼 때 금융감독원이 약 8개월 유예의 기간을 거치도록 행정조치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SK 카드와 동일하게 일정을 적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 IT업무팀을 맡고 있는 최재환 부국장은 “KB금융지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터”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은행에 있는 카드 기간계 및 승인계시스템 완전 분리는 오는 2011년 5~6월경에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국민은행은 IT기획부 박수창 팀장을 비롯해 총 6명으로 구성된 ‘카드 분사추진 TFT'를 운영중이다.

아울러 전 은행 IT기획부 출신 김용원 부장을 KB설립추진단으로 파견, IT개발을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신설 일정을 감안할 때 카드 IT시스템 분리작업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일단 내년 2월 카드사 신설 후 경영진에게 필요한 각종 업무 시스템은 조기 개발한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송찬희 국민은행 IT기획부장은 “퀵-윈(Quick-win)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신설 카드사 경영에 필요한 세무, 인사시스템, 각종 경영정보시스템, 일부 단말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총 250개 과제를 선정, 이를 내년 2월에 맞춰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 부장은 이어 “이 과정에서 은행 메인프레임에 묶여 있는 모집, 고객, 카드론 등 시스템과 승인시스템 분리작업도 병행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지주와 은행측은 IT조직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은행내 약 1000여명의 인적 재편을 예고중이지만 IT 부문은 현재 진행중인 SSC 컨설팅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 1월경 금융그룹 IT통합과 재편 전략이 수립되고 나서야 IT인력 재배치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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