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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OK저축은행 또 포기하나…제안 여부 결론 못내려5월말까지 고심…“우체국금융 맞물려 종합 판단” 전해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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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8  04: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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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대표 박성하 cc.sk.co.kr)가 지난주 최종 결론을 내리려 했던 OK저축은행 차세대 참여여부가 최종 결론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SK측은 OK저축은행 차세대 사업 관련 SI와 인프라 도입이 분리발주 될 것이라는 소식에, 제안포기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지난 4월 27일, OK저축은행이 SI-인프라 통합 발주로 사업설명회를 갖자 SK는 제안 참여여부를 고심중이다. 

17일 SK(주) C&C 한 관계자는 “검토해야할 다양한 사업 연계성 등을 감안, 5월말에나 결론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안서 작성 기간 부족 우려가 있는데, SK는 여타 SI업체와 달리 유일하게 저축은행중앙회를 비롯해 3개의 저축은행 차세대를 경험해 본 업체로써, 제안서 작성에는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SK의 OK저축은행 차세대 참여여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여전히 뱅크웨어글로벌(LG CNS, 인프라 부문 참여) 단독 제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7일 사업설명회에 적지 않은 회사들이 다녀갔지만, 정작 OK저축은행에 ‘제안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회사는 현재까지 뱅크웨어글로벌 단독이다. 

OK저축은행측은 제안참여 가능성이 높은 SK를 비롯해 몇몇 업체들에게 가급적 지난 15일까지 제안 참가신청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5월 15일은 OK저축은행 제안서 마감 약 한달전이다. 

SK 역시 이같은 OK측 요청에 부응해 지난 15일 오전 내내 관련 논의를 거듭했지만 결론을 내리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조만간 나올 우체국금융 참여 여부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 LG와 경쟁을 그렇다 치더라도 과거, 우체국금융 유지보수를 맡은 바 있는 SK가 여타 업체들보다 유리한 형국”이라며 “OK 저축은행 차세대 참여는 우체국금융 제안일정 등이 구체화 돼야 종합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어정쩡한 SK측 분위기에 OK저축은행 그리고 제안참여가 유력한 뱅크웨어글로벌 진영이 내심 걱정이다.

그 어떤 업체라도 빨리 사업 참여여부를 결론짓고, 한번의 입찰로 이번 사업의 첫 단추를 꿰어야 한다는 절박함이다.

이미 지난해 끝났어야 할 사업자 선정 일정이 수개월째 공전중이고, 자칫 이번에 입찰이 지지부진할 경우 사업 자체가 백지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다.

실제로, OK저축은행 차세대는 소모적인 논쟁을 거듭해 온데다, 경영진 피로도가 높은 상태다.

여기서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이 거듭되면 IT부문 실무진이 전면 교체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K측 참여여부는 이같은 맥락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다.

또 저축은행중앙회-금융감독원의 어정쩡한 개입, 경영진의 갈지자 행보 등 IT부문에 왜 외풍이 없어야 하는지 OK저축은행 사례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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