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에 따라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의 ‘정보시스템 운영업무 외주용역(이하 IT 운영 아웃소싱)’ 사업이 본격화 됐다.

지난 12일, 산업은행은 관련 사업자 선정에 필요한 주요 내용을 사전공고하고 예산 및 규모, 일정 등을 공개했다.

산업은행이 밝힌 6차 IT운영 아웃소싱 규모는 5년간 2870억원(VAT 포함) 규모로, 연간 528~574억씩 지출한다.<그림1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예산 및 기간’ 참조>

▲ 그림1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예산 및 기간’.(출처 : 산업은행 5월 12일 공개 RFP 일부 내용 발췌)

마지막 2026년 1월에만 46억원을 지급하는 구조라고 산업은행은 사전공고 된 RFP에 적시했다.

산업은행은 총 계약금액을 결정하고 각 회계연도별 예산의 범위 안에서 해당연도별로 계약을 갱신해야 하며, 계약갱신시 사정에 따라 과업내용과 용역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금액은 지난 5차 사업 1300억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투입인력 구조로 볼 때, 지난 5차 223명에서 115명이 늘어난 338명 규모라고 산업은행은 밝혔다.<그림2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운영팀별 외주인력 현황-총원 338명’ 참조>

▲ 그림2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 운영팀별 외주인력 현황-총원 338명’.(출처 : 산업은행 5월 12일 공개 RFP 일부 내용 발췌)

사업범위는 산업은행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그림3 ‘산업은행 인력-외주인력 업무분장 개괄’ 참조>

▲ 그림3 ‘산업은행 인력-외주인력 업무분장 개괄’.(출처 : 산업은행 5월 12일 공개 RFP 일부 내용 발췌)

제한경쟁입찰로 진행되는 제안일정 관련 산업은행은, 오는 5월 20일 제안요청설명회를 갖고, 오는 6월 2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평가 배점을 보면, 전략 및 방법론(사업이해도, 추진전략, 운영방법론, 조직구성) 24점, 기술 및 기능(사업수행능력, 조직운영, 인수인계) 26점, 프로젝트 관리(관리방법론, 일정계획, 대가산정, 손해배상) 15점, 프로젝트 지원(교육훈련, 협력방안, 기밀보안, 비상대책, 추가제안) 13점, 상생협력 및 하도급계획 적정성(상생협력, 하도급계획 적정성, 중소기업 등 협력업체 육성방안) 22점 등이다. 

산업은행은 중소기업 참여 비율을 높이고자 22점의 높은 배점을 평가항목으로 산정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 8일 정보제공을 제출한 SK(주) C&C가 이같은 산업은행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 논란이 확산중이다. 

SK(주) C&C는 현재 산업은행 IT운영 아웃소싱을 맡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