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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초점>‘위기 속 희망을’…주목받는 국내 IT 사업은제1, 2금융권 및 대형, 중소형 IT투자 다양하게 포진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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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3  11: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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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잦아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상황에서 국내 금융IT 업계 고심도 함께 늘고 있다. 

우체국금융 차세대와 같이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사업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올 중반기부터 예고된 사업들이 제법 많다고 전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오렌지 라이프 IT통합이나, OK저축은행 차세대 등은 발주처 내부 정리를 마무리하고 본 사업에 나서, 사업자 선정 일정에 돌입한 상황이다.

<BI코리아>는 연내 IT 업계에 어떤 사업들이 준비되고 있는지,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리해 봤다. 

우선, 대형 사업으로 보면 금융IT 영역은 아니지만, 공공 부문의 행안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눈여겨 볼 만하다.

총 1700억원대 투자가 예측되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은 지난 2019년 삼성SDS가 거머쥔 ‘차세대 지방세 정보시스템’, ‘디브레인-국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 차세대’와 비견할 만큼 비중이 큰 사업이다.

2022년까지 3단계 사업 중 행안부는 올해 1단계에 89억원의 예산을 반영하며, 본 사업에 대한 사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사업은 지난 2019년 대우정보시스템이 ISP(정보전략계획)를 맡아 완료했다.

빠르면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주거래은행 선정 사업도 핫 이슈다.

주거래은행 선정을 조건으로, IT시스템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개발하는 이번 사업에는 국민은행-삼성SDS, 신한은행-LG CNS 결합이 경합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 정보계 차세대는 5월까지 컨설팅을 마치고 내부 품의 등을 거쳐 빠르면 8~9월 전후에는 제안요청서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월 새로운 사업자로 IT아웃소싱에 나섰어야 할 산업은행 관련 이슈도 5월 이후 제안요청서 배포로 본격화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보기보다는 작년 5월 차세대 오픈 이후 안정화 등을 감안해 SK측과 아웃소싱 기간을 1년 연장해 놓았다”며 “5월 발주, 10월 이전 사업자 선정 후 10월부터 인수인계 작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ITO를 맡고 있는 ‘SK 수성 vs 삼성SDS, LG CNS 입성’이 관전포인트다. 

신임 방문규 은행장 취임 일성으로 내놓은 수출입은행 데이터센터 센터 신축 사업도 주목을 끌고 있다.

‘용인 인재개발원’이 신축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유력한 가운데, 금융IT 업계에서는 향후 2~3년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중이다.

지난 2017년 차세대 IT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수출입은행이 내용연수 등을 반영해 적지 않은 IT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 19 영향 및 클라우드 시대에 굳이 수출입은행이 데이터센터를 보유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은행 안팎의 시각이 부담이다. 

지난 3월부터 본 사업에 착수하고자 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사업이 연기된 우리은행 ‘AI 시장예측 시스템’ 구축 사업도 5~6월 사이 제안요청서를 준비 중이다. 70~80억원 안팎의 규모가 예상된다.

국민은행 AI혁신센터 구태훈 센터장도 ‘AI 허브 시스템’ 구축 사업 사전 조사에 나섰다.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기업은행의 EDW 내 ADW 옛 사이베이스IQ 개편 사업도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은행측은 최근 가상 데스크탑 기반 재택근무 관련 투자 관련 사업계획도 추진 중이다.

국민은행 출신 강대명 CIO가 입성한 KB저축은행도 300억원 규모 차세대 IT시스템을 연내 발주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수년전부터 논의만 거듭해 오던 사업으로, KB금융그룹 경영진의 지지를 받은 강대명 CIO가 파격적인 예산을 확보했다는 후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SBI저축은행이 운영중인 ‘사이다뱅크’ 개편을 위해 70억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새마을금고는 다채로운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상반기 중 새마을금고는 60~70억원 규모 창구디지털 구축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예측되며, 기존 지문인식 방식을 생체인식 도입으로 개편하는 ‘내부통제’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측이다. 

금융IT 업계 한 관게자는 “단위 새마을금고에서 직원들이 내부시스템 접속에 지문인식을 이용했으나, 잦은 위변조 및 이로 인한 크고작은 사고가 많았다”며 “새마을금고는 이를 생체인식 인증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LG CNS를 주사업자로 선정한 후 코로나 19 여파로 사업착수를 연기해 온 제주은행이 14일 킥오프 행사를 갖고, 실질적인 사업 착수한다.

제주은행 차세대는 제주도 내에서 개발을 해야 하는 물리적 제약 때문에, 분석·설계 인력들이 제주도 입성에 난항을 겪어왔다.

킥오프 행사 이후에도 코로나 19 진정세를 보며 최소 인력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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