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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초점>금융권 IT투자 주요 현안, 지금은…신한-오렌지라이프…삼성, LG 제출내용 리뷰 중, 재공고 일정은 ‘글쎄’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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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2  0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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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차세대…빠르면 이달말 개발범위 조정 RFP 재발송 할 듯
토스 뱅크…외부 SI사업자 선정할 듯, LG-뱅크웨어 각축전 예고

2019년 현안으로 부상했지만 요원했던 주요 금융IT 이슈들이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던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 OK저축은행 차세대, 토스 뱅크 IT투자가 윤곽을 보이고 있다.

우선, 신한-오렌지라이프의 경우 현재 정보제공 형태로 삼성SDS, LG CNS에서 받은 일부 자료를 리뷰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 TF가 해체될 것이라는 업계 의중과 달리, 현재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IT통합 TF는 유지중이다. 

각사에서 파견된 총 14명(신한생명 7명, 오렌지라이프 7명)에 더해, 신한금융지주 1~2명이 참여하는 이 TF가 기술검토에 한창이다. 

지난 2019년말부터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 밑그림을 그리던 EY한영 인력들이 1월말 기준 컨설팅을 종료했고, EY한영측을 통해 받은 각사의 기술적 역량을 검토중이다.

문제는 EY한영에 대한 극단적인 불신이 싹트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는 EY한영 소속 1명이 남아 여러 이슈들을 챙기는 중”이라며 “사실, 그렇게 실력이 없는 컨설팅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게 TF 내부(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본 사업 발주는 예정이 없으며, 총 프로젝트 비용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설정한 신한-오렌지라이프 IT통합 비용은 1400억원 가량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파격적인 신기술 도입이 없는 상황에서 ‘IT통합’만을 위한 막대한 비용 지출에 적지 않은 논란을 빚었다. 

생명보험 업계 전체에서 신한-오렌지라이프 합병이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두 회사가 시현하는 이익률 또 IFRS17 대응 등을 감안하면, 대놓고 1000억원이 넘는 비용 지출은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추론이다.

빠르면 3월초 수정 제안요청서 발송이 예측되지만, 대형 SI업체 참여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제안서 마감을 준비하던 OK저축은행이 중단된 차세대시스템 구축 관련, 빠르면 2월말쯤 제안요청서를 발송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사업 검토 당시 300~400억원 가량 투자가 예상됐던 이 사업은, 느닷없이 개입한 저축은행중앙회 민원(?)에 따라 사업이 연기되면서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OK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은 애초,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이관할 업무(여신-중앙회, 채권, 자금관리, 재무회계, 관리회계, 예산관리, 총무관리)를 포함해 통합 IT시스템 구축을 원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OK저축은행이 업무를 이관해 갈 경우, 저축은행중앙회 공동 IT시스템 운영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 이관 업무는 고도화 수준으로 정리한다는 얘기다. 

현재 OK저축은행은 수신, 담보여신, 회계 등 기본 계정계 업무는 저축은행중앙회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에서 운영하고 있고, 개인신용대출업무는 ‘OK-BSP’에서 처리한 후 저축은행중앙회에 연동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했던 차세대시스템 개발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 활용 업무 ‘고도화’, ‘OK-BSP 대폭 개선’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OK저축은행은 최근까지 주요 기술스펙에 대한 성능테스트 등을 진행해 왔다. 

연말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토스뱅크(가칭) 컨소시엄 IT시스템 구축도 이달중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티아이와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가칭) 컨소시엄은 LG CNS, 뱅크웨어글로벌 접촉을 늘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모델을 선호하지만 결국 경쟁 회사(카카오뱅크)가 될 것이라는 걱정에 LG CNS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보인다”며 “그렇다고 최근 상황이 좋지 않은 뱅크웨어글로벌을 채택하기도 어렵고...”라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MDD 개발방법론이 이번에도 논란의 축이 되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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