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타 네트웍스 코리아(지사장 김세진 www.arista.com/ko/)는 KT(회장 황창규)에 100G급의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고성능 네트워크 스위치를 공급했다고 9일 밝혔다.

KT IDC의 네트워크는 기존 방식과 달리, 네트워크 성능 및 용량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리프 스파인(Leaf-Spine)’ 기반의 네트워크 구조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서비스의 안정적인 유지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이번 사업의 주안점을 뒀다. 

KT는 여러 벤더의 제품 및 기술력에 대해 트래픽 분산 처리 속도와 시스템 안정성, 기술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및 검증을 위해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아리스타 네트웍스 코리아가 KT IDC에 공급한 네트워크 스위치 '아리스타 7280R 시리즈'.(출처 : 아리스타 네트웍스 코리아 제공)

최종 KT는 단일 OS(운영체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며, 높은 가시성을 제공하는 아리스타 네트웍스의 스위치 등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  

이번 네트워크 도입으로 인해 KT는 ‘리프 스파인(Leaf-Spin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0G급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덧붙여 KT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세그먼트 라우팅(Segment Routing)’, ‘EVPN(이더넷 가상 사설망)’ 등을 통해 서비스 별로 트래픽 경로를 결정해주거나 조정해 전체 네트워크의 확장성 및 트래픽 제어 관리를 개선했다.

이 밖에도 KT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비전(CloudVision)’을 활용해 기존 네트워크에서 할 수 없었던 자동화 기반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졌다. 

즉, 서비스 구축 및 변경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T는 아리스타의 클라우드비전(CloudVision)이 제공하는 텔레메트리(Telemetry)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순간적인 트래픽 폭주 시점, 부하 발생 원인 등의 기업 전체 네트워크 운영 현황을 즉각적으로 수집 및 분석할 수 있다. 

KT의 IDC 구축설계 담당자는 “아리스타의 솔루션은 성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신속한 네트워크 처리 속도는 물론, 네트워크 트래픽이 폭증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아리스타 네트웍스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필수적인 KT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춰 신속하면서도 전문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