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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동양네트웍스, “아, 어쩌나”…최대주주 변경 공시신협중앙회 창구디지털 등 IT부문 사업 대응 골머리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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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1  2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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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부터 주가가 하락하며, 한국거래소 등 조회공시를 요구받은 동양네트웍스(대표 김봉겸)가 최대주주 변경을 공식화했다, 

1일 동양네트웍스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 메타헬스케어조합이 보유 주식(14.01%) 전량을 포르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9월 5일 체결했으며, 이 계약에 따라 10월 4일 잔금 지급이 이뤄지면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다”고 답했다.

동양네트웍스는 덧붙여 “자금 조달을 위해 전환사채(CB) 발행을 검토 및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주식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한 동양네트웍스 주가는 지난 30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1일에는 1.5% 하락한 921원에 마감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932억원 규모이며, CB 발행 등이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 사업부 매각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장 동양네트웍스 주요 IT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교롭게, 지난 30일 동양네트웍스는 신협중앙회 ‘디지털 창구 및 태블릿 브랜치 구축’ 사업 제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총 3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업은 태광그룹 계열 티시스(TSIS), 동양네트웍스가 경합중인 사업이다. 

- 신협중앙회 ‘디지털 창구 및 태블릿 브랜치 구축’ 사업 주요 내용 -

1. 디지털 창구 구축
√. 창구에서 고객이 작성하는 종이시석의 전자서식화
√.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전자서식과 기존 종이서식을 병행 사용
√. 전자문서 결제를 위한 전자결재 시스템 구현
√. 중앙회에서 지정한 기기(태블릿 모니터, 인감스캐너, 소형 스캐너 드 연계)

2. 태블릿 브랜치 구축
√. 노후화된 기존 집금업무 시스켐 고도화
√. 태블릿PC 기반의 시스템 구축
√. 사용 가능한 통신사 확대(현 KT 단독회선→통신 3사로 확대)
√. 전자서식 연동으로 향후 ODS(아웃도어 세일즈) 시스템으로 확장 가능한 기반 마련

3. 공통사항
√. 기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이용 편의성 및 서비스 속도 극대화
√. 통합단말/계정계시스템/이미지시스템 등 내부 시스켐 연계 개발
√. 사용자 관점의 직관성, 편리성을 제고한 UI/UX 기획 및 구축
√. 최신 트렌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확립

문제는 입찰 참가자격. 

신협중앙회 입찰 참가자격 ‘나’항에 따르면, 입찰공고일(2019년 9월 5일) 현재 청산, 합병, 매각 등 정리절차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자와 부도, 화의, 워크아웃(워크아웃 대상 또는 진행 중인 업체), 회생절차(신청 중 포함) 중인 사업자는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 (출처 : 신협중앙회 홈페이지 입찰공고)

입찰공고일이 9월 5일이고, 동양네트웍스가 10월 1일 조회공시에서 최대주주 주식 전량 매각 계약 체결일이 9월 5일로 같다. 

신협중앙회 입찰 참가자격 조건에 따르면, 동양은 사실상 신협중앙회 ‘디지털 창구 및 태블릿 브랜치 구축’ 사업에서, 자격 미달이 된다. 

사업적인 이같은 문제점 외에도, 내부 IT부문 매각설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동양네트웍스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과 동시에 IT부문 추가 매각설이 나오며, 회사가 뒤숭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T부문 일부 직원들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미 외부 헤드헌팅 등 동양 측 직원들의 문의가 늘어나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2018년 12월 기준 총 268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공시돼 있다. 

2018년 연간 매출액은 699억원, 영업손실은 198억원, 당기순손실은 116억원이며, 연말 기준 자산총계 1906억원, 부채총계 1022억 원, 자본총계 884억 원, 자본금 471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총 자산에서 부채 비율이 53%에 달해, 지난 2014년 기업회생 절차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늘어나고 있다. 

2010년 4월, KT FDS를 인수하며 금융IT 다크호스까지 떠올랐던 동양의 몰락이 안타깝게만 보인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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