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현지시간 지난 9월 16일 ‘2세대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서비스(Generation 2 Exadata Cloud at Customer servic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Oracle Autonomous Database Cloud at Customer)’ 서비스 또한 미리 소개하며,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자체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데이터 센터에서 안전하게 구현될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년전 첫 출시된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조직이 미션 크리티컬한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쉽게 이전하고,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것을 지원하고자 설계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오라클은 사업, 규제, 네트워크 지연시간과 관련한 요건 등 다양한 이유로 그동안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없었던 기업에게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의 선도적인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후안 로이자(Juan Loaiza) 오라클 미션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테크놀로지 부문 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 대형 기업의 25% 이상이 이미 엑사데이터 클라우드를 도입했다”며 “2세대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기업 자체의 데이터 센터에서 엑사데이터 퍼블릭 클라우드(Exadata Public Cloud) 관리 모델, 재무 모델, 하드웨어, API, UI 등을 제공해 클라우드 이전과 관련한 여러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2세대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서비스는 한층 향상된 회복 탄력성과 자동화, 간소화된 설치 과정, 전 세대 서비스 대비 절감된 비용을 갖춘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신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역량을 비롯해 최신 오라클 엑사데이터 X8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데이터센터) 내 탑재된 ‘클라우드 컨트롤 플레인(제어부)’을 활용해 공간, 전력, 냉각 요구 사항을 최소화하고, 보다 간소화된 방식으로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동일한 2세대 오라클 클라우드 웹 인터페이스(Gen 2 Oracle Cloud Web Interfaces)와 API를 사용,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와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관리할 수 있다.

칼 올롭슨(Carl Olofson) IDC 정보 및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2세대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각사의 데이터 센터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를 원하는 IT 조직에게 이상적인 서비스로, 단순한 하드웨어 관리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와 동일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컨트롤 플레인과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연구 조사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사용한 조직은 매해 평균적으로 193만 달러(한화 약 23억원)에 달하는 비즈니스 혜택을 달성하였으며, 356%의 투자 수익률(ROI)과 6개월의 손익분기점 도달기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검증되고 생산력이 강화된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찾는 기업에게 오라클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