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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KT는 5일 클라우드추진본부 주관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종합적인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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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클라우드추진본부 서정식 상무가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이날 발표에 따르면 KT는 2011년까지 총 1,200억 원을 투입해 ‘ucloud 서비스’(www.ucloud.com) 고도화와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출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8월안에 중소기업의 데이터 관리/운용에 적합한 ‘ucloud pro’를 선보일 예정이다. ‘ucloud pro’는 문서, 사진, 음악 등 데이터를 원격 스토리지에 자동 저장하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다양한 인터넷 단말에서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인 ‘ucloud 서비스’에 직원간 파일공유, 폴더별 접근권한 설정, 관리자 기능 등을 추가로 담은 것이다.
‘ucloud 서비스’는 지난 6월말 출시된 이래 한 달여 만에 5만 명 이상이 가입했으며, KT 고객에게는 20GB가 무료로 제공된다.
KT는 이같은 ucloud 서비스를 스마트폰, 테블릿PC, IPTV 등 IT 기기간에 자유롭게 콘텐츠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KT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용 서비스도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올해 말에 IaaS((Infra structure as a Service) 및 DaaS(Database as a Service) 서비스에 이어 내년 2분기 중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의 상용화에 들어갈 방침이다.
KT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본격 나서면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과 그린IT 확산 의지를 표명해 관심을 끌었다. KT는 이날 전략 설명회에서 해외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하드웨어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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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0월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들어설 KT 목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
KT는 이렇게 해서 절감된 비용은 관련 소프트웨어의 국산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이미 오픈 소스 기반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100억 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연간 100억 원씩 3년간 지속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KT는 이러한 클라우드서비스의 인프라로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이하 CDC)’를 오는 10월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구축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CDC는 서버 집적도가 기존 IDC에 비해 50배 이상 개선되며, 전력효율도 2배 이상 높아져 탄소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 서정식 상무는 “KT는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 축적과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국산화 등 자체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클라우드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8월안에 사내 시스템에 클라우드 적용에 착수, 내년 2분기 중 그룹 데이터 센터를 통합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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