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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국민은행, 유석흥 CIO 선임3일 임원인사…10그룹, 14본부, 57부, 2실로 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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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 신임 CIO로 유석흥(柳錫興, 52) 전 IT개발본부장이 승진, 발령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3일 상품그룹 등 3개 그룹을 폐지하고 신탁/연금본부 등 6개 본부와 9개 부서를 축소하는 내용의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이같이 인사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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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은행 유석흥 신임 IT그룹 부행장 |
신임 유석흥 CIO는 홍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2년 옛 국민은행에 입행해 개발관리부장, IT개발본부장 등을 거쳐 이번에 부행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유 신임 IT그룹 부행장은 차분한 성격의 인물로 리더십을 겸비했고 전산부 근무경력이 오래됐으며, 직원들과의 친화력를 갖추고 있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민은행은 유 부행장 인사와 더불어 기업금융그룹 김한옥 부행장, 마케팅지원그룹 허세녕 부행장, 신탁/연금그룹에 박인병 부행장, 업무지원그룹 김재곤 부행장을 신규, 선임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의 특징은 무엇보다 생산성 및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기능을 통폐합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 방안으로 본부 조직을 슬림화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10그룹, 14본부, 57부, 2실로 조직을 개편했다.
국민은행은 더불어 고객중심의 시장친화적 영업중심 조직 설계를 위해 상품개발 조직과 판매채널을 통합하고, 전행 조정 및 협업(Control/Coordination) 기능 강화를 위해 전략그룹과 재무관리그룹을 통합했다.
이 밖에도 대기업 및 기관고객 영업 활성화를 위한 전담 조직으로 대기업/기관 고객본부를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전략/연구 기능 집중을 위해 일부 기능을 지주회사로 이관하는 작업도 병행됐다.
이는 최근 KB금융 내 지배구조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조직 운영의 비효율적 측면을 일소하는 등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시켜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조치로 해석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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