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루바 휴렉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이하 아루바)는 26일 발표를 통해 대진대학교 캠퍼스 전역에 ‘와이파이(Wi-Fi) 6(802.11ax)’ 초고속 무선랜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진대학교는 이번 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강의실과 야외를 불문하고 캠퍼스 어느 곳에서나 제한 없이 무선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견이 더해졌다. 

변화하는 초고속 IT 환경을 감당할 수 있는 무선 인프라의 부재와 기존 통신사 AP(Access Point)들이 제공하는 저속 및 저품질의 무선 네트워크 환경도 문제점 중 하나로 꼽혔다. 

대진대학교는 덧붙여 무분별한 무선 공유기 사용으로 인한 네트워크 장애가 수시로 발생했으며, 다양한 IoT 및 유무선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할 시스템도 필요했다.

아루바는 이같은 대진대학교의 네트워크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3S(Smart, Secure, Stable) 신념을 바탕으로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표준 ‘와이파이 6 네트워크 ’환경 조성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와이파이 6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은 ‘직교다분할전송(OFDMA, 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이라고 불리는 향상된 ‘다중 사용자 미모(Multi-user MIMO)’ 기술을 통해 각각의 AP 단말기가 동시에 데이터를 병렬로 전송한다. 

즉 한 사람이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캠퍼스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대처할 수 있다. 

아루바의 ‘와이파이 6 네트워크 인프라’는 기존에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던 통신사 AP 대신 효율적으로 무선 주파수를 할당하는 RF 셀(Radio Frequency Cell)을 설계해 데이터 음영 지역을 해소, 학생들은 캠퍼스 어디에서나 고품질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모바일 기기 및 앱 사용을 고려, 네트워크 성능을 선제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아루바 ‘에어웨이브(AirWave)’를 통해 SNS, 미디어 스트리밍 등 대용량 트래픽에 대한 대비책을 갖췄다. 

아울러 아루바 ‘클리어패스(ClearPass)’ 보안 솔루션은 롤(Role) 기반 통합 액세스로 네트워크 시스템을 간소화해 트래픽을 최적화했고, 네트워크 정책 관리에 대한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학생들은 한 번의 인증접속으로 학사 행정 시스템, 출결 시스템 등 교내 와이파이 망에 쉽게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버스 정류장 등 옥외 학생 밀집 구역에 미세먼지, 온·습도 센서를 함께 도입해 해당 센서의 정보가 아루바 ‘무선랜(WLAN)’ 인프라를 통해 중앙 서버로 수집되고 모니터링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와이파이 6 무선 인프라’를 통해 향후 교내 대량 IoT 기기 유입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진대학교 정보전산원(원장 장윤석 교수, 컴퓨터공학전공) 관계자는 “IT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향상된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캠퍼스 전역에 초고속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스마트하고 안정적인 최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해준 아루바와의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캠퍼스 어느 곳에서나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걱정 없이 학업 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프로젝트 완료 소감을 말했다.

강인철 한국 아루바 총괄 전무는 “캠퍼스처럼 넓은 공간에 다양한 디바이스가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적재적소에 유무선 인프라가 설계돼야 하며 빠르고 유연한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라며 “대진대학교의 대규모 와이파이 6 캠퍼스 구축 성공 사례를 시작으로 와이파이 6 통합 인프라 솔루션을 이용한 국내 대학 캠퍼스의 우수한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