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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국외전산 재구축’, 3개 해외지점 가동12일 홍콩·프놈펜, 13일 뉴델리 가동…14일 안정화될 듯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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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3  21: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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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월부터 개발한 착수한 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의 ‘국외전산통합시스템 재구축’ 사업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13일,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12일 홍콩, 캄보디아 프놈펜 지점의 국외전산이 본격 운용에 들어갔고, 13일 인도 뉴델리 지점도 가동했다”며 “운용 중 소소한 오류는 있었지만, 현재까지 큰 문제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14일이면 안정화 단계에 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루만에 안정화 얘기를 하는 배경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외전산 운용에 있어 주요 거래유형이 모두 검증됐다는 뜻”이라며 “나올 수 있는 오류는 다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국외전산통합시스템 재구축’은 ‘IBK 글로벌 표준 패키지 개발’을 기반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국외업무 시스템 고도화 ▲국외 정보계 구축 ▲다채널 확장 기반 마련 ▲비대면 채널 서비스 확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IBK 글로벌 표준 패키지’는 국내 코어뱅킹 시스템과 유사한 형태의 상품팩토리(기존 구조 고도화), 재무정산(회계관리·마감결산포함), 일반관리(예산 및 자산 등), 외환(공통, 수출, 수입, 내국신용장, 내국 수입유산스-어음기간동안 수입업자에게 신용공여), 자금, 상환(Reim)·어음할인(Bill Discount), 스위프트, 수신, 여신(사전, 계정, 사후, 중국 및 기타), 직불카드, 다채널송금(국내 및 해외) 등을 내재적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이번 홍콩, 프놈펜, 뉴델리 지점 오픈은, ‘IBK 글로벌 표준 패키지’가 일정부분 검증됐다는 점에서 보다 큰 의미가 있다. 

기업은행은 시범점 성격의 이번 오픈을 통해 비대면 채널 강화, 해외 규제 대응 리스크 관리 강화, IT표준화에 따른 유지보수 용이, 정보 분석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사업 추진 배경이 확장추세의 중국법인 및 작년 2개 은행을 인수한 인도네시아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기는 이르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번 사업 범위가 지점은 인프라 도입 및 설치에 있지만, 해외법인 인프라는 해당 국가에서 도입하고 설치만 이번 사업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09년 법인으로 전환된 중국은 총행 1개-분행 8개-지행 8개(대상 영업점 19개)로 현재 소매금융 업무가 늘어나고 있고 중국 금융공동망 시스템과 직접 연결 및 직불카드, 인터넷뱅킹, CMS, 업무지원시스템, DR센터 등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운영 중이다. 

‘국외전산 통합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중국법인은 현지에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인민폐 거래가 원활한 전면적인 계정계, 정보계, 비대면 채널, IFRS 등 보다 체계적인 IT시스템 운용이 가능해 진다. 

지난 2016년 기준, 중국법인의 핵심시스템 거래량은 3028만 8000건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이번 3개 지점(홍콩, 프놈펜, 뉴델리) 운용 과정의 문제점을 개선, ‘IBK 글로벌 표준 패키지’를 추가 개선하고 이 시스템이 중국법인에 안정적으로 적용되는 과정이 사실상의 성공 가동으로 볼 수 있다. 

덧붙여 2018년 12월 인수한 인도네시아 아그리스(Agris) 은행과 미트라니아가(Mitraniaga) 은행 이식 작업도 과제로 남는다. 

한편 기업은행의 ‘국외전산 통합시스템 재구축’은 계정계, 정보계, 인터넷뱅킹, 국외전산 포탈 모두를 자바 프레임워크로 구축했다. <그림 ‘기업은행 국외전산통합시스템 재구축 주요 시스템 구성안’ 참조>

   
▲ 그림 ‘기업은행 국외전산통합시스템 재구축 주요 시스템 구성안’(출처 : 2017년 기업은행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한국DXC테크놀로지가 주사업자로 참여중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12개국에 58개 해외점포를 2025년까지 총 20개국에 165개 점포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진출한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스마트뱅킹의 핵심 모바일 기반의 IT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졌다”며 “성공적인 IBK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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