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2일, 베트남 동(VND)으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KB 베트남 동(VND) 바로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베트남으로 보내는 해외송금 관련, 미국 달러화(USD)로만 송금이 가능했다. 

이 경우 현지에서 수취인이 베트남 동으로 지급 받으면 수신인 입장에서는 이중환율이 적용돼 불리한 측면이 있었다. 

국민은행의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향후 베트남 현지에서도 단일 환율이 적용돼 해외송금 고객에게 보다 저렴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지 송금 중계 전문은행 ‘베트콤뱅크(Vietcombank)’와 직접 제휴를 통해 중계·지급수수료 포함 현지 수수료를 약 4000원 수준으로 인하, 여타 은행과 차별화 된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 베트남 ‘동’ 바로송금 서비스 시행을 통해 국내 거주 베트남 근로자 및 교민과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6월 기준, 베트남 국적 체류 외국인은 약 22만명(취업자격 약 37천명,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기준) 가량이다. 

베트남은 고용허가제 16개 국가 중 외국인근로자 상위 송출 국가이며, 외국인고객 해외송금 서비스 시장에서 주요 국가 중 하나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