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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초점>NH농협캐피탈, 차세대 RFP를 풀어보니…250억 안팎 규모, 개발기간 17개월…범위 넓어 개발 난항 예고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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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4  2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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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말 본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 NH농협캐피탈(대표 이구찬)의 ‘차세대시스템’ 범위는 회사가 운영하는 거의 모든 업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BI코리아>가 입수한 ‘NH농협캐피탈 차세대시스템 구축 RFP’를 보면, 지난 2019년 패키지시스템 도입 후 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지원 한계가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으로 돼 있다. 

또 시스템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부재, 수작업 관리 업무 지속 증가, 표준 데이터 기반의 신속·정확한 정보 산출 한계 등도 새로운 IT시스템에 대한 NH농협 캐피탈의 요구로 보여진다. 

현재 NH농협캐피탈은 할부금융(산업재 및 승용차 할부, 주택할부 등), 리스금융(설비, 공작기계, 의료기, 건설기계, 오토리스 등), 신기술 사업금융(벤처기업에 대한 신기술 투자 등), 일반대출(기업·주택자금·가계대출·부동산 PF 등), 기타금융(대여사업, 투자금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NH농협캐피탈은 이들 사업에 대한 IT부문 지원 확대를 위해 ▲고객 유형 및 관계를 고려한 고객관 재정립 ▲상품 분류 및 기준정보 관리체계 재정립 ▲상품 기획·개발·출시 관리 체계 정립 ▲캠페인·영업기획 통합 관리 체계 수립 ▲수수료 관리체계 재정립 ▲상담·심사 프로세스 및 지원 인프라 고도화 ▲복합 계약·다중 물건 관리체계 수립 ▲물건·담보 정보 관리체계 재정립 ▲조건변경 유형정의 및 관리방안 수립 ▲창구수납 업무 자동화 방안 수립 ▲채권회수 현황 및 실적 관리 방안 수립 ▲재무회계 기준 정립 및 회계시스템 고도화 ▲전자결재 기반 워크플로우 효율화 ▲시스템 기반 업무기일 관리·누락 방지 ▲전자 문서발송 및 보관 관리체계 수립 ▲의사결정 지원 분석/모니터링 체계 개선 ▲통합 콜센터 상담업무 애플리케이션 구조 개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용자 중심의 UI/UX 고도화 ▲IT 운영환경 고도화 ▲IT 개발환경 고도화 ▲전사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표준화 ▲전사 인터페이스 아키텍처 표준화 ▲정보보호 아키텍처 고도화 등 약 24개의 차세대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그림1 ‘NH농협캐피탈 차세대 추진 과제’ 참조>

   
▲ 그림1 ‘NH농협캐피탈 차세대 추진 과제’(출처 : NH농협캐피탈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이들 과제는 또 데이터 기반 아키텍처 관리 체계 수립, 사용자 중심의 정보분석 지원 강화, 고객 접촉 정보 통합 관리, 싱글 뷰 제공, 워크 플로우 기반 비즈니스 대응 변화, 표준 UI 적용, 룰 기반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운영체계 구축 등 NH농협캐피탈의 차세대 추진목표 달성에 보다 구체화된다. 

주요 기술 특징을 보면, 애플리케이션 도메인은 채널계, 채널통합/연계, 계정계, 정보분석, 경영관리, 전사공통/인프라지원 등 6개로 구성하고, 이를 24개의 애플리케이션 그룹 및 120개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NH농협캐피탈 차세대 하드웨어 구성은, 현행 계정계 중심의 통합 서버를 계정성 업무와 비계정성 업무 등 목적에 따라 분리 구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도메인 내 일부 업무 그룹은 수행 기능에 따라 서버를 분리해 구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서버는 x86 기반의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장비를 도입해 클러스터로 구성하면서, 이중화는 클러스터 내 물리적으로 구분된 서버에 배치해 장애에 대비하고, 고가용성을 보장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영계, 검증계/개발계는 각각 동일한 클러스터로 구성을 원칙으로 하지만, 보안 규정상 클러스터를 구분할 수 있다. 

스토리지는 HCI(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장비의 플래시 메모리 영역을 활용한다고 NH농협캐피탈은 덧붙였다. 

다만, 인프라 도입 및 설치에 있어, 차세대시스템 오픈 예정일을 고려해 운영계, 검증 및 개발

NH농협캐피탈 차세대 네트워크 구성은 수평적 확장이 가능한 가상화 네트워크 체계를 원칙으로 하고, 운영망, 검증·개발망, DB망, 관리망 등으로 구분된다. <그림2 ‘NH농협캐피탈 차세대 To-Be 네트워크 논리 구성도’ 참조>

   
▲ 그림2 ‘NH농협캐피탈 차세대 To-Be 네트워크 논리 구성도’(출처 : NH농협캐피탈 배포 RFP 일부 내용 발췌)

특히, NH농협캐피탈은 차세대 네트워크를 스핀/리프(Spine/Leaf) 구조로 구축하기 위한 백본, 가상화 기반의 방화벽 및 스위치 장비를 미리 선정했다. 

현재 NH농협캐피탈 주전산센터는 여의도에 있다. 오는 2019년 10월중 의왕 전산센터로 이전할 예정이고, 차세대 네트워크는 전산센터 이전시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알려진 대로, 자바언어, x86 기반 리눅스, RDB, HTML5 표준 준수, 64비트 서비스 환경에서 시스템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캐피탈은 피크타임 초당 거래 처리건수 50 TPS를 목표로 하고, 클라이언트 응답시간(AP 및 DB서버 포함) 피크 타임은 3초 이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삼성SDS, LG CNS, 뱅크웨어글로벌 등 3사 경쟁이 유력하다. 

다만, 지난 2009년 NH농협캐피탈 차세대 오픈 당시 적지 않은 역할을 했던, NH농협정보시스템은 이번 사업에서 극히 부분적인 참여만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하나금융티아이 사건과 같은 금융그룹 내부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NH농협정보시스템에도 불똥이 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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