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스티브 밀리건 CEO www.westerndigital.com/ko-kr)이 데이터센터용 새로운 스토리지 아키텍처 ‘존 스토리지(Zoned Storage)’를 공개했다.

존 스토리지 아키텍처는 제타바이트(Zettabyte)급의 데이터 폭증 시대에 대응하는 것으로, 워크로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세트의 급증에 따라 빚어지는 과도한 리소스와 비용 발생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 범용 아키텍처의 한계를 해결하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은 SMR(Shingled Magnetic Recording, 기와식 자기기록) HDD와 차세대 NVMe 표준인 ZNS(Zoned Namespaces) 등이다.

ZNS는 SMR 기술을 보완해 개발자들이 미디어 타입에 관계없이 단일 스토리지 스택에서 SMR과 ZNS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웨스턴디지털은 오는 2023년까지 HDD 절반 이상을 SMR 기술 기반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웨스턴디지털은 “SMR과 ZNS는 클라우드와 기업 데이터센터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해 장기적인 TCO 절감을 지원한다”라면서 “SMR 도입 증가와 생태계 확장에 따라 에너지 보조 기록 기술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용량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턴디지털은 ‘15TB 울트라스타(Ultrastar) DC HC620 SMR HDD’를 출하 중이며, 이달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20TB SMR HDD의 기술 시연도 진행했다.

또 ‘울트라스타 ZNS NVMe 개발 SSD(Ultrastar ZNS NVMe development SSD)’도 발표했다. 이 ZNS SSD는 SSD 내부 물리적 구성에 ‘구역(zones)’을 설정해 데이터 배치의 비효율성을 제거했다.

한편 웨스턴디지털은 존 스토리지 기술 활용 등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사이트 ‘ZonedStorage.io’를 론칭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