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019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2019 International Supercomputing Conference, 이하 ISC 2019) 에서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의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인텔 제온 플래티넘 9200 프로세서’이다.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의 하나인 인텔 제온 플래티넘 9200 프로세서 시리즈는 과학적 시뮬레이션, 재무 분석, 인공지능 및 딥러닝, 3D 모델링 및 분석, 암호화와 데이터 압축 등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인텔 딥러닝 부스트 기술을 통합한 인텔 제온 플래티넘 9200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대비 최대 30배 높은 AI 성능을 보여준다.

아토스(Atos), HPE, 레노버, 펭귄컴퓨팅(Penguin Computing), 메그웨어(Megware) 등 공인 인텔 리셀러 및 파트너사에서는 인텔 제온 플래티넘 9200 프로세서 기반 사전 구성 시스템을 발표했다.

인텔은 또한 ISC 2019에서 유럽중기 예보센터(The 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s, ECMWF), EPCC, 후지쯔, Arctur HPC 센터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사용한 다양한 수퍼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의 최신의 성능 결과를 공개했다.

유럽중기 예보센터는 중기 예보용 기상 데이터의 저장소인 필드 데이터베이스를 퍼시스턴트 메모리에 저장하고 여러 컴퓨팅 노드에 배포함으로써 10배 높은 대역폭을 달성했다.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가 탑재된 컴퓨팅 노드를 통해 글로벌 기상 예측을 가속화시켰고 해당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입출력(I/O) 노드의 수가 줄어들었다.

Arctur HPC 센터는 바르셀로나 수퍼컴퓨터 센터와 협력해 전기 경량 항공기의 3D 모델 시뮬레이션 속도를 2배 향상시켰다.

EPCC는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가 탑재된 컴퓨팅 노드에서 코드를 실행 시 CASTEP(광물 및 물질 에너지 계산 프로그램) 재료 과학 애플리케이션에서 2배 높은 대역폭을 달성했다.

한편 인텔은 ISC 2019에서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와 ‘DAOS(Distributed Asynchronous Object Storage)’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수퍼컴퓨팅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또한 ‘One API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컴퓨팅 아키텍처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하는 통합 프로그래밍 모델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