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만호(사진 왼쪽) 무신사 대표와 허인 국민은행장은 30일, 무신사 스튜디오 서울 동대문점에서 '온라인 패션플랫폼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출처 : 국민은행 제공)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MUSINSA)’는 회원수 470만명, 입점브랜드 3500여개로 2018년 매출액이 2017년 대비 160% 상승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무신사와 협약을 통해 발전가능성 있는 중소 패션사업자를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30일,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무신사 스튜디오 서울 동대문점에서 무신사(대표 조만호)와 ‘온라인 패션플랫폼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무신사 입점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판매업자는 현금유동성을 조기 확보해 원활한 재고 관리 및 금융비용 절감과 함께 정산플랫폼을 통한 업무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018년초, 국민은행은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해 재화를 판매중인 중•소판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공급망금융(Supply Chain Finace) 애자일(Agile) 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덧붙여 올해 초에는 ‘기업금융 솔루션 유닛(Unit)’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공급망 금융 활성화 및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CMS)를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 종합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현금 흐름 기반의 혁신금융상품인 ‘KB셀러론’을 출시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상품도 선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무신사와 MOU를 통해 국내 온라인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판매업자에게 특화된 상품을 개발,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