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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제주은행, 차세대 IT개발 재개할 듯…7월 RFP 유력계정계, 인프라 등 중심 투자…700억 안팎 예산 확보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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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4  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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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백지화 논란까지 일었던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의 차세대IT 개발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 전체 수익성 대비 비용에 대한 부담과 상대적으로 낮은 예산 때문에 본 사업 추진까지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된다. 

14일 제주은행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그룹의 지침을 중심으로 현 태스크포스에서 차세대 IT개발 필요성 보고가 이뤄졌고, 사업 추진일정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행측이 검토하는 예산은 약 700억원 규모로, 빠르면 7월 전후에 제안요청서(RFP)를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개발범위는 계정계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 및 인프라 개편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가 그룹차원에서 지원을 내세우며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며 “다만, 클라우드, 정보계 개편, 빅데이터 등 개편은 이번 사업 범위에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굳이 오래된 신한은행 산출물을 제주은행에 고집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키텍처는 자바-유닉스 모델이 유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주은행과 신한금융그룹은 이 때문에 LG CNS측과 사업 참여 타당성 협의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신한금융그룹이 LG CNS측과 협의를 늘리는 배경은, 제주은행이 전북-광주은행보다 규모면이나 업무측성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아 참조모델 차원에서 검토로 보여진다. 

아울러 SK 등 여타 사업자들이 국민, 산업은행 등 당면한 현안이 많다는 점에서 여력이 많지 않고, 카드사(KB, 비씨, NH농협카드 등) 차세대 이후 인력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LG측에 무게를 실어주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LG CNS 및 업계 일각에서는 계정계 중심 차세대 개발 및 700억원대 예산이 본 사업 추진에 적절한지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즉, 현재 많은 은행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비대면 확대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은행 역시 정보분석 및 신기술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물론, 노후화된 계정시스템이 제대로 된 데이터를 구성하지 못하는 한계점 때문에 제주은행은 일관된 아키텍처 구성이 절실하다. 

현재 제주은행 IT시스템은 1995년 이후 큰 변화가 없는 상태로, 여수신 등 코어 핵심은 메인프레임(약 500 밉스 규모) 기반, 정보계는 오픈(주로 HPE 기종유닉스 기반) 환경에서 그리고 브랜치 프로세스(BP) 서버는 IBM 장비로 운영중이다.

운영체제는 메인프레임의 아주 오래된 VSE가 탑재돼 있고, 따로 코어뱅킹 솔루션은 없으며, 코볼 언어를 기준으로 자체 개발한 코어뱅킹 솔루션을 사용이다. 

이 때문에 작년에는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인프라 비용을 줄이고, 정보계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기준, 제주은행은 영업이익 357억 6300만원(전년 대비 +6.1%), 당기순이익 274억 4600만원(전년 대비 +9.16%) 등을 시현했다, 

3년치 당기순이익을 차세대 IT 예산으로 반영하는 제주은행이 어떤 그림을 그릴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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