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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LG-SK, 인터넷전문은행 접근법을 보면…2000억원대 사업 놓고 수주전 ‘치열’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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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1  06: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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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예비인가 신청 결과가 나타날 제3인터넷전문은행을 놓고 LG CNS, SK(주) C&C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수차례에 걸쳐 토스뱅크 진영, 키움뱅크 진영의 IT부문 접촉을 늘려온 두 회사는 장단기 비전을 제시하며 수주전에 총력이다. 

우선, LG CNS의 움직임이 빠르고, 치밀해 보인다. 

당장 토스뱅크 진영에 지분투자까지 검토하며 적극성을 보인 LG CNS는 최근 ‘데브온 자바’ 코어뱅킹 라이트버전 제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발기간 및 인터넷전문은행 업무범위를 볼 때 기존 은행에서 사용하는 코어뱅킹의 모든 기능이 당장 인터넷전문은행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며 “LG는 MDD 개발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모듈화 된 기능제공으로 인터넷전문은행 IT부문 개발기간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LG CNS는 여기에 보다 고도화된 업무 기능의 가미를 위해 전북은행과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SBI저축은행 IT개발 참조모델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LG CNS는 토스뱅크 뿐만 아니라, 키움뱅크 사업참여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토스뱅크 진영 지분참여 검토 사실이 알려지자, 적지 않게 당혹스러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뱅크 진영에 ‘SK텔레콤 등 SK(주) C&C가 버티는데 가능할 수 있겠냐’는 업계 의구심에 대해, 오히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측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이나 11번가의 지분율이 크게 낮은데다 하나금융티아이, 메가존클라우드, 다우기술 등 IT부문 ‘스피커’가 적지 않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너무 많은 IT회사를 참여시킨 점이 SK(주) C&C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은행, 저축은행중앙회 등 차세대 사업을 통해 개발역량을 끌어올려왔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LG와 경쟁에 밀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 개발 경험은 LG가 갖고 있고, 키움뱅크 진영의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의견을 조정해 사업을 끌고 가기에는 SK가 다소 버거울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빠르면 다음달 나올 IT부문 본 사업을 놓고 벌이는 두 회사간 경쟁에 업계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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