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전략적으로 추진중인 바이오인증 구축 사업은 키오스크 부문에 노틸러스 효성이, 바이오 인증 솔루션은 후지쯔 손바닥 정맥 솔루션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한국후지쯔, LG히다찌를 대상으로 제안설명회를 마친 KEB하나은행은 이같이 밝히고 우선협상 기간을 거쳐 ‘바이오인증’ 구축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바이오인증’ 구축 사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차별화된 손님경험 제공 및 영업점 효율성 증대 ▲바이오인증을 본인확인 업무 적용을 통한  손님 편의성 증대 및 창구 업무 경감 ▲핀테크 활성화로 편의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인증기술 요구 등을 사업목적으로 한다. 

주요 구축 범위는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시스템에 연계한 금융서버방식(자사인증)의 바이오인증 시스템 구축,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시스템과 대외계 연동 개발, 바이오인증 티켓저장 및 관리개발 등 바이오인증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개발, 금융결제원 CD 공동망을 통한 시중은행 바이오정보 공동이용관련 연계 개발, 금융결제원 바이오 전자서명•전자동의 프로세스 연계 개발,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방식 외에 자사 바이오인증시스템 내 별도 분리보관 방식 개발 등이다. <그림1 ‘KEB하나은행 바이오인증 시스템 구성 및 인프라 구성도’ 참조>

▲ 그림1 ‘KEB하나은행 바이오인증 시스템 구성 및 인프라 구성도’-1(출처 : KEB하나은행 배포 RFP 내용 일부 발췌)

▲ 그림1 ‘KEB하나은행 바이오인증 시스템 구성 및 인프라 구성도’-2(출처 : KEB하나은행 배포 RFP 내용 일부 발췌)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바이오인증 관련 키오스크 거래(바이오인증 등록·갱신·해제·조회·인증 등,  무매체거래·제신고거래·비밀번호 대체 거래·기타 본인확인 대체거래 등) 개발 ▲바이오인증 관련 통합(계정)단말거래(바이오인증 등록·갱신·해제·조회·인증 등, 무매체거래·제신고거래·비밀번호대체거래·창구 본인확인 업무 연계 등) 개발 ▲바이오인증관련 대여금고 거래 개발(대여금고 본인확인 등) ▲기존 ATM의 바이오인증 확대 기반 구축(무매체거래 등) ▲기존 스마트 창구(테블릿)의 바이오인증 확대 기반 구축(바이오인증 등록·갱신·해제·조회· 인증·무매체거래·제신고거래·비밀번호 대체거래·본인확인 업무 등) ▲바이오정보 인식장치 및 모듈 설치(키오스크, 창구단말, 대여금고단말, ATM기기, 스마트 창구 기기) 등이 이번 사업의 범위다. <그림2 ‘KEB하나은행 바이오인증 구축 상세범위’ 참조>

▲ 그림2 ‘KEB하나은행 바이오인증 구축 상세범위’(출처 : KEB하나은행 배포 RFP 내용 일부 발췌)

한편 지난 1월 LG히다찌 손가락(지) 정맥 솔루션을 채택한 후 타인수락률(FAR: False Acceptance Rate) 논란을 이유로, 사업을 취소하고 재공고한 터라 향후 KEB하나은행-LG히다찌 사이 공방이 예상된다. 

은행측이 바이오인증 방식(N:N, 1:N)에 대한 응답속도 최적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요청했는데, LG히다찌 측이 N:N 방식이 지원된다고 제안한 내용이 허위라는 게 KEB하나은행 주장이다. 

반면 LG히다찌는 기술적으로 1:N 방식도 제안하도록 해 놓고, 후지쯔 계열 장정맥 채택을 위한 ‘사업취소’라고 반발중이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 홍보실에 취재를 요청했으나, 답변이 돌아오지 않았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