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네트웍스(www.paloaltonetworks.co.kr)가 자동화 기반 보안 통합 플랫폼 ‘시큐리티 오퍼레이팅 플랫폼(Security Operating Platform)’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최신 보안 운영체계 ‘PAN-OS 9.0’ ▲엔드포인트 플랫폼 ‘트랩스(Traps) 6.0’ ▲모바일 특화 방화벽 ‘K2 시리즈’ ▲AI 기반 보안 플랫폼 ‘코텍스(Coretex)’ ▲2018년에 인수한 이스라엘의 EDR 전문 기업 ‘섹도(Secdo)’의 EDR과 팔로알토의 엔드포인트 플랫폼 ‘트랩스’를 통합한 ‘코텍스 XDR’ 등 신제품을 대거 내놓았다.

▲ 최원식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사장(사진출처: 팔로알토 네트웍스)

◆“포인트 솔루션을 일관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통합 운영” = 최원식(사진)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보안 분야에서는 자동화가 전반적으로 진행 중이며, 포인트 솔루션의 통합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글로벌 벤더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라면서 “이번 팔로알토의 신제품들은 개별적인 포인트 솔루션을 일관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통합 운영하며, 여기에 첨단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자동화로 휴먼 에러를 줄이고, 온 프레미스나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동일한 보안 수준을 유지한다는 팔로알토의 제품 개발 철학에 입각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최신 보안 운영체계 ‘PAN-OS 9.0’은 무려 60여개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기능은 ‘DNS 시큐리티 서비스’와 ‘정책 최적화(Policy Optimization)’이다.

DNS 시큐리티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새로운 악성 도메인을 미리 예측해 차단하고 진행된 공격은 중단시킨다.

정책 최적화는 위험한 보안 격차를 발생시키는 레거시 방화벽의 규칙 대신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새로운 규칙으로 위협 통로를 줄이고, 데이터 침해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인적 오류를 감소시킨다.

이러한 60여개의 신기능에다 새로운 네트워크 처리 카드를 탑재한 차세대 방화벽 PA-7000 시리즈는 동급 경쟁제품 대비 2배 이상 빠른 성능을 갖췄다.

가상 방화벽인 VM 시리즈는 오라클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시스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컴퓨트 시스템, 그리고 뉴타닉스에 대한 지원을 추가했다.

K2시리즈는 5G-레디 차세대 방화벽으로, 서비스 공급업체들의 5G 및 IoT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최적의 가시성을 보장해 4G 및 5G 모바일 네트워크, IoT 디바이스, 모바일 사용자들을 겨냥한 지능형 공격 방어에 최적화돼 있다.

◆AI 기반 보안 플랫폼 ‘코텍스’ = 코텍스(Coretex)는 AI와 머신러닝을 적용한 새로운 보안 플랫폼이다. 코텍스는 운영 단순화 및 보안 혁신을 위해 설계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Application Framework)이 진화된 형태의 플랫폼이다.

글로벌 확장형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 구축되는 코텍스는 보안 운영팀에서 대량의 데이터 세트에 대한 분석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들은 ‘코텍스 데이터 레이크(Cortex Data Lake)’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안전한 프라이빗 공간에서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최신 AI 기술 및 머신러닝으로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 과정을 신속하게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다.

코텍스 XDR은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및 클라우드 데이터에 대한 탐지, 조사, 대응을 모두 통합한 제품이다. 행동 분석을 사용해 위협을 차단하고, 자동화를 통해 조사를 가속화하며, 기존의 정책 집행 기점(enforcement points)과의 긴밀한 통합으로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공격을 중단시킨다.

새롭게 출시된 트랩스 6.0은 가장 포괄적인 엔드포인트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는 ‘코텍스 데이터 레이크’의 궁극적인 데이터 수집 센서 역할을 한다. 코텍스 XDR과 트랩스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보호 기능을 확장해 단일 에이전트에서 전체 디지털 인프라의 탐지 대응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최원식 사장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2018회계연도(2017년 8월~2018년 7월)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대비 29%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이어져 2019회계연도 1분기, 2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