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미국 정부에 인공지능(AI) 국가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

인텔이 제시한 AI 국가 전략은 ▲지속가능한 정부 지원 AI 연구 및 개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복지 보호 ▲책임감 있는 자유로운 데이터 사용 및 공유 ▲장애물을 제거하고 AI를 지원할 법률 및 정책 환경 조성 등 크게 4개 과제로 이뤄져 있다.

인텔은 먼저 지속 가능한 정부 지원 AI 연구 및 개발과 관련해 기후 변화와 교육 등 AI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분야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하고 구체적인 자금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또 민간 부문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부 정책 개발도 필요하며, 지적 재산권 보호뿐만 아니라 국가간 효율적인 데이터 공유를 용이하게 하는 국제 협력과 데이터 상호운용성에 관한 표준화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복지 보호와 관련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변화하는 일자리 환경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재교육과 지속적인 평생 교육 관련 프로그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범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 네트워크로 잠재적인 실업을 완화할 수 있는 AI 기술의 연구개발도 제기했다.

책임감 있는 자유로운 데이터 사용 및 공유와 관련해서는 데이터 사용의 투명성과 국가적 데이터 보안 규제 개발을 장려해 혁신적이면서 윤리적인 데이터 활용을 허용하면서도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개인과 사회가 입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미국 개인정보 법규 또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진화 및 도입을 가속할 국제적인 데이터 상호운용성 법규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텔은 AI를 지원할 법률 및 정책 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는 필요할 경우 특정 알고리즘을 규제하기보다 원칙에 대해 숙고해 규제를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법률 및 규정이 특정 업무의 자율성을 막을 경우, 이를 평가하기 위해 AI에 일반적인 법률 원칙 적용을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