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PA)은 2019년 전자정부 10대 기술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 전자정부 10대 기술은 ▲알아서 챙겨주는 지능형(Intelligent) 서비스 ▲디지털로 만드는 스마트한 업무환경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Mesh) 보안과 인프라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돼 있다.

<표> 2019년 전자정부 기술 트렌드

출처: 행정안전부·한국정보화진흥원

먼저 ‘알아서 챙겨주는 지능형 서비스’ 부문의 주요 기술은 ▲감성 인공지능 ▲비정형 데이터 분석 ▲반응형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윤리 등이다.

감성 인공지능은 정부서비스 전반에 확대중인 대국민 민원 ‘챗봇’의 서비스 수준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반응형 사물인터넷은 국민의 숨겨진 수요를 파악해 ‘국민이 느끼지 못해도 이미 서비스 받고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공지능 윤리는 안전성과 신뢰성, 정확성이 중요시되는 공공서비스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 지켜야할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다.

‘디지털로 만드는 스마트한 업무환경’ 부문의 주요 기술은 ▲멀티 클라우드 ▲‘엣지컴퓨팅 ▲확장현실(XR) 등이다.

멀티 클라우드는 공공과 민간 클라우드의 장벽을 허물어 협업과 연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사용자 수요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개방형 업무 환경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엣지컴퓨팅은 분산된 소형 서버(엣지)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담해 처리하는 컴퓨팅 기술로, 정보의 이동거리가 짧아져 즉각적인 응답이 가능하고, 엣지에 연결된 사용자간의 소통으로 서비스 제공이 용이하다.

확장현실(XR) 기술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홀로그램 기술 등을 아우르는 실감형 기술로, 전화나 메일 등을 이용한 업무 방식에서 더욱 현장감과 몰입감 있는 대면형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Mesh) 보안과 인프라’ 부문의 주요 기술은 ▲블록체인 플랫폼 ▲인공지능 자동 보안 ▲5G 인프라 등이다.

행안부는 각종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대체하는 전자증명서플랫폼(전자문서지갑)을 2019년 말까지 구축하고, 문서의 위변조를 막고 진본 여부를 확인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10대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안내 자료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연재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전자정부 서비스 발굴과 기존 서비스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기술 트렌드를 발표해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