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산층 확대와 신용카드 사용율은 낮은 반면 전자상거래 인기는 높아지고 있는 현상에 힘입어 중국 모바일 결제 성장이 가속화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최근 전체 중국 관광객들의 약 65%가 해외에서도 모바일 결제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 수치는 다른 국가 여행객들보다 약 6배 높은 구치라고 밝혔다.

메이 리 쿠아 프로스트 앤 설리번 ICT 산업부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가 사용자가 모바일 결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구매하는데 매우 큰 동력이 되고 있다. 모바일 결제로 인해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신뢰 구축과 학습이 중국 농촌 지역에서도 필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017~2023년간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크기가 약 21.8%의 연평균 성장율(CAGR)을 보이며, 29조 9300억 달러(한화 약 3경 3346조원)에서 96조 7300억 달러(한화 약 10경 이상)로 3배 넘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5억 6200만명을 기록한 모바일 결제를 적극 사용하는 고객 수가 2023년에는 9억 56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 참여업체들의 더 많은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최근 발표한 ‘2023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분석 보고서(Chinese Mobile Payments Services Market, Forecast to 2023)’는 농촌지역 진입과 고령시대 시장 대응에 관한 성장 기회들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주요 시장기업들에 초점을 맞춰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 놓았으며, 이 기업들의 사업모델과 수익모델에 대한 분석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현지 시장내에서만 운영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에게만 성장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모바일 결제 솔루션 제공업체에게도 학습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