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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SW중심 디지털 탈바꿈이 혁신성장 최선책”<신년기획>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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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15  17: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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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김명준 소장은 작년 11월 발표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탈바꿈-디지털 신풍경과 국내 혁신 사례에서 국내의 작지만 의미있는 디지털 탈바꿈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 사례는 만나CEA 정육각 그리드위즈 집닥 홍진실업 메쉬코리아 카바조 등이다.

김명준 소장은 이 사례들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디지털 탈바꿈이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역설한다.

그 각각의 사례를 살펴본다.

만나CEA, 디지털 탈바꿈으로 농가와 소비자 상생 추구 =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는 생산 기반의 약화로 농업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저하하면서 위험 수준에 직면해 있다. 생산 기반은 혁신이 없는 저부가가치 영세 구조이며, 소비 구조는 해외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만나CEA2013년 카이스트 출신의 전태병, 박아론 두 공동대표가 설립한 농업 벤처기업으로 생산-유통-소비 등 가치 사슬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만나CEA는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라는 친환경 수경재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으로 생장을 제어하고 있다.

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농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생산수단을 공유하고, 모두 함께 부유한 농업을 실현해 나가는 상생형 생산공동체 즉 공유 농장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유통체계로 만나박스라는 서비스를 마련해 각종 채소를 온라인 주문으로 매주 배송하고 있다.

만나CEA는 직원수는 2017년 기준 모두 100여명이며, 이 가운데 엔지니어는 50, 상거래 담당은 30, 농민 20명 등이다. 만나박스 회원은 2만명에 이른다.

2017년 매출은 300억원이었으며, 카자흐스탄에 스마트팜 시설의 수출로 해외에 진출하기도 했다.

정육각, “고기맛 골든타임 확보해 초신선 육고기 시장 연다 = 한국의 신선식품 유통 구조는 낙후되어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낮고 가격이 널뛰기를 반복하는 문제가 있다.

정육각은 주문형 제조 방식으로 도축 후 5일 안에 소비가 가능하고, 공장 자동화 및 결제 혁신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정육각의 정보시스템은 구매-생산-판매 정보를 실시간 연동해 주문형 생산, 재고 제로, 초신선을 구현하고 있다.

기존 정육점의 경우 농가의 도축에서 소비자의 구매 및 섭취까지 최대 45일이 걸린 반면 정육각은 주문 예측 알고리즘으로 보통 2~3일안에 도축된 고기를 배송하고 있다.

또 세절(細切), 포장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선주문-후결제로 투명하고 정확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정육각의 결제시스템은 2건의 특허 등록을 했다. 그리고 농장의 사육 환경, 유통 과정의 온도, 습도 등 데이터 분석으로 신선도를 제어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전 직원은 17명이며,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육각은 디지털 전환으로 고기맛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초신선 육고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리드위즈 = SW 활용해 전력망 지능화, 에너지 요금 절감 = 우리나라의 전력 산업은 공급 주도형 사업 모형으로, 에너지 고갈, 환경 문제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며 한계에 봉착해 있다. 공급 주도형 사업 모형은 장기 전력 수요를 예측한 후 부족하지 않도록 발전 설비를 증설하는 것으로, 그동안 발전 설비 용량은 전력 수요의 증가에 맞춰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사용자의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경제적이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력망을 지능화함으로써, 에너지 요금 절감과 안정적인 에너지 사용을 구현하고 있다.

즉 기존 공급 주도 모형에서 수요 관리 모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전력 수요가 높은 시기에 보상을 통해 전력 사용을 감축시켜, 고비용 발전 설비 증설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스마트 미터링·제어(AMI)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에너지 수급 데이터 분석, 에너지 절감 계획 수립, 전력 사용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요관리, 전기차 충전, 마이크로그리드, 원격검침 인프라 등 글로벌에서 경쟁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확보한 그리드위즈의 회원사는 2017년 기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SK에너지 등 450여개이며, 누적 전력 거래량은 230GWh, ESS 구축 규모는 700MWh(2018년말 예정)에 이른다. 종업원수는 80명이며, 매출은 201313억원, 2017300억원을 기록했다.

집닥, 리모델링 가격, 품질, 일정 등 소비자 보호장치 강화 = 한국의 리모델링 시장은 노후 주택 증가 등으로 시장은 급성장 중이지만 부실 공사 등으로 소비자의 불만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집닥은 인테리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는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 회사를, 인테리어 전문회사에는 인테리어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테리어 O2O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웹과 앱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인테리어 시공사례 및 공사정보를 제공하며 다수의 SNS 채널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 소식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성이 없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격, 품질, 일정 등에 대한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것이 집닥의 비전이다. 즉 탐색->선정->시공->AS의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를테면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가격은 적당한지, 계약대로 시공은 진행되었는지, 사후관리는 누가 책임지는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탐색 단계에서 450여개의 파트너사를 평가해 업체를 선별하고, 선정 단계에서는 최소 2개 업체의 비교 견적을 제시한다.

2015년에 설립된 집닥은 2017년 기준 직원수는 약 80여명, 매출은 약 40억원, 파트너사(시공업체)는 약 450여개이다. 파트너사는 집닥에 월 30~50만원의 가입비와 시공 시 공사 금액의 일정 비율을 납입한다.

홍진실업, 10년간의 데이터 축적으로 최적의 생육환경 조성 = 우리나라의 수산업은 자원이 고갈되고 오염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소비에 대한 대응책의 양식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홍진실업은 200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참다랑어를 가두리에 넣어 양식을 시작한 곳로, 20186월 국내 최초로 대량의 참다랑어를 출하했다.

또 홍진실업이 대량의 참다랑어의 양식에 성공한 것은 10년간의 시행착오를 데이터로 축적해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한데 따른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과 2년간 공동 연구로 3킬로그램 미만의 치어를 포획, 이송, 양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또 용존산소 측정, 조류센서, 수면카메라, 개체수 및 크기 측정, 수중카메라, 수온센서 등 생장 환경 감시용 각종 센서를 개발하고, 양식어망, 부방파제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10년간 수온, 염도, 수질, 산소, 사료, 해류 등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알고리즘으로 구현했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한 셈이다.

홍진실업의 목표는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부담없는 가격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참다랑어를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메쉬코리아 지능화 물류시스템으로 사업성과 사회적 가치 구현 = 한국 물류업의 현재 모습은 음식 배달 등 신선·신속 배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사업자가 영세해 배달원 고용 및 양질의 근로 환경 제공은 어려운 상황이다.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매장-배달원-고객간 라스트마일(Last-mile) 물류 배송을 최적화하는 통합물류관리 솔루션 부릉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의 구축으로 효율적인 라스트마일 배송을 구현하고 있다.

부릉TMS는 배송 데이터 분석, AI 기반의 자동배차 알고리즘, 최적 배송 경로 제안 등의 프로세스로 구성돼, 처음 주문에서 최종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기사가 고객(화주)에게 가서 상품을 수령한 후 AI 알고리즘을 통한 교통 정보 분석으로 매장과 배송지 간의 최적의 경로를 파악하고 최단 시간의 배달을 구현한다.

2017년 기준 메쉬코리아의 직원수는 약 170여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은 TMS 등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고객사(화주)는 신세계, 맥도날드 등 약 40여개이다, 배송기사 수는 20191월 기준 2만여명이며, 모두 개인사업자이다. 연봉이 최소 3500만원에서 최대 15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쉬코리아는 2018년에 전년대비 143% 증가한 7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카바조, 정비사가 동행하는 중고차 구매 대행 서비스 = 카바조는 2015년 출범한 정비사 동행서비스 제공 업체이다. 중고 차량 구매 전 정비사가 동행해 차량을 점검해 주는 중고차 구매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딜러와의 연결 없이 구매자의 입장에서 순수하게 점검만을 진행하는데 구매예정차량 점검 예약과 점검 후 체크 리스트 작성 서비스가 그것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항목은 계약서 작성 동행 서비스, 자동차보험 가격 비교 서비스, 자동차 금융 상담 서비스, 중고차 구입 후 정비 서비스 등이다.

계약서 작성 동행 서비스는 계약서 작성 시 주의할 점 및 작성에 대한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차량 미 구입시 100% 환불해준다.

자동차보험 가격 비교 서비스는 설계사가 없는 보험 가격 비교를 통해 동일한 보험 상품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자동차 금융 상담 서비스는 딜러가 추천하는 고금리 상품이 아닌 KEB하나은행과 삼성카드의 다이렉트 오토론 상품을 상담해준다.

중고차 구입 후 정비 서비스는 전국 20개의 정비소와 제휴해 중고 차량의 엔진오일 플러싱, 흡배기 클리닝, 에어콘 에바클리닝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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