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클라우드 ERP인 ‘시스템에버(SystemEver)로 국내에서만 200곳의 신규 고객을 확보해 누적 고객수 300곳을 넘어서겠다.”

▲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사업 총괄 이재경 전무(사진출처: 영림원소프트랩 제공)

영림원소프트랩 클라우드사업 총괄 이재경 전무(사진)는 14일 BI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림원은 작년 클라우드 ERP의 신규 고객사로 100여개를 확보해 누적 고객수 150곳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좀더 저돌적이며 공격적인 영업으로 신규 고객수를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저돌적이며 공격적인 영업 선언 = 이 목표대로라면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말에 국내에서만 모두 350여곳의 클라우드 ERP 고객사를 확보하게 된다.

이 전무는 “작년 클라우드 ERP의 비즈니스 성과가 당초 목표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기존 구축형 ERP를 써온 고객들이 클라우드 ERP를 함께 도입하거나 또 계열사에도 확대 적용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라면서 “특히 기존 고객사의 경우 도입 범위를 늘려 확장한 곳이 20개에 이르고 반대로 도입 범위를 줄여 월 지금 금액을 축소한 것도 10곳에 이르는 등 클라우드 ERP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고 있다”고 밝혔다.

업무의 확장과 축소에 따라 그 도입 범위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클라우드의 특성을 고객들이 이제 충분히 인식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얘기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목표로 세운 신규 고객 200곳의 확보 방안으로 기존 고객사의 업무 범위 확대에 따른 추가 수요 창출, 클라우드 ERP 사업 동반자 프로그램 강화,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ERP 사업 동반자 프로그램은 ERP를 포함한 기업용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이 영림원의 시스템에버를 직접 판매하거나 자사의 솔루션을 시스템에버 환경에서 개발해 통합 판매할 경우 그 판매 수익금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재경 전무는 “시스템에버의 서비스 모델은 그 업종에 따라 일반 제조기업용, 프로젝트 산업용, 유통 업종용, 그리고 프랜차이즈용, 빌링 업종용, 전자계약 업종용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프랜차이즈, 빌링, 전자계약 업종의 서비스 모델은 동반자들이 개발한 것으로, 작년에는 영업 성과가 미미했지만 올해에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반자들은 각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 보유하고 있는데 그 숫자는 현재 14개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말까지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디지털 마케팅으로 유튜브를 활용하는 등 그 대상을 확대하고, 그동안 집체 교육으로 이뤄진 클라우드 ERP 교육도 SaaS 기반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로 구현해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 비용 부담 낮춘 ‘슬림형 서비스’ 출시 예정 = 영림원소트트랩은 하지만 무엇보다 점차 클라우드 ERP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시스템에버가 경쟁사와 비교해 뚜렷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 점이 시장 확대의 확실한 무기라는 점을 내세운다.

이재경 전무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클라우드 ERP를 보면 월 사용료 기반의 저가형 ERP가 대부분이며 일부 기능에만 머물러 있다. 하지만 시스템에버는 전체 업무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다 처음에는 소규모로 시작해 업무 확대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이어 “시스템에버는 스마트폰으로도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에 맞는 프로세스를 선택해 사용하고 필요한 프로세스를 추가로 손쉽게 넣었다 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ERP이지만 마치 맞춤형처럼 쓸 수 있으며 그 비용이 확기적으로 저렴한 것도 차별화된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러한 시스템에버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들어 선뜻 도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해 올해 1분기안에 저비용의 슬림형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이 2018년에 확보한 시스템에버의 신규 고객사는 퓨오바이더스(동물용 의약품), 그린스토어(화장품), 딜라이트체인(블록체인 기술), 아즈텍(섬유), 에이피엠엔지니어링, 넷아스기술(반도체부품), 카페베네, 지평주조, 이뮨온시아(바이오) 등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