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2019년 2월 가동으로 알려졌던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의 차세대 ‘보험시스템 V3’는 오는 2019년 7월 22일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까지 LG CNS측과 협의를 마친 교보생명은 12월초부터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11월 가동을 목표로 ‘보험시스템 V3’를 준비해 왔으나, ▲과거 보험상품 프로덕트 팩토리 탑재 불가 ▲이로 인한 개발 프로그램의 급격한 확대 ▲약관대출 관련 프로그램 로직 개발 난항 등 이유로 잠정 연기한 바 있다.

그동안 교보생명과 LG CNS는 ‘과거에 판매됐지만, 현재 판매되지 않은 보험 상품의 프로덕트 팩토리 탑재’를 놓고 적지 않게 고전해 왔다.

하나의 상품이 프로덕트 팩토리에 탑재하게 되면, 프로그램 로직이 10개 이상 만들어지는 자바 프로그램 특성상, 현업 요구만큼 효율적인 시스템 구성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기존 1만본 프로그램 개발이 2만 5000본 이상 늘어나는 문제점까지 안게 된 것.

교보생명과 LG CNS는 이를 별도 시스템으로 구성, 운영하는 방안으로 전체 프로그램 개발 및 일정을 수정한 후 내년 7월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개발이 미진해 고전했던 ‘약관대출’ 관련 프로그램 역시 본 궤도에서 정상 개발중이라는 게 교보측 안팎의 전언이다.

내년 7월 결정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프로그램 개발 진행 및 테스트 일정, 여름 휴가철 설계사들의 접속이 다소 줄어드는 시기를 찾아 일정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