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측정 및 프로드(fraud) 방지 전문업체 애드저스트(Adjust)는 5일 모바일 통합 마케팅 분석 플랫폼 ‘어콰이어드(Acquired.io)’에 대한 인수를 확정하는 계약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이 SaaS 솔루션은 모바일 유저 확보를 위한 다중 채널 캠페인 관리를 자동화하고 간소화하는 강점이 있다.

안드레이 카자코프(Andrey Kazakov)와 맥스 가누틴(Max Gannutin)에 의해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어콰이어드(Acquired.io) SaaS’ 솔루션은 다중 채널 관리를 자동화, 반복적 작업 흐름을 대폭 줄이고 마케터들이 ‘캠페인 최적화를 통한 ROI 상승’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크리스찬 헨켈(Christian Henschel) 애드저스트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술적 시너지와 상호 보완이 가능한 고객층이 창출될 뿐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시장을 이끌어갈 동력을 제공한다는 목표까지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5년 이후, 유저 확보 채널 수는 700개에서 1500여 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사용자 확보 관리자는 수십여 개의 모바일 광고 채널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고 각 채널에는 다양한 수작업과 반복 작업이 필요한데, 어콰이어드의 모바일 통합 마케팅 분석 플랫폼으로 이같은 작업이 자동화될 수 있다.

크리스챤 헨켈 CEO는 “모바일 마케터들은 마케팅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위해 여러 개의 대시보드를 사용해야 하고, 마케팅 활동을 이해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데이터를 병합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여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이 뒤따른다”며 “Acquired.io의 기술과 고도로 숙련된 개발자 팀을 당사의 플랫폼으로 돌려 엔지니어링 부서를 10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애드저스트는 기존 보유 현금으로 ‘어콰이어드’ 인수 자금을 조달하고 어콰이어드의 기술을 애드저스트의 모바일 측정 플랫폼에 완전히 통합하기 위한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통합 제품은 2019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안드레이 카자코프 어콰이어드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애드저스트와 합병을 결정한 데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고객의 요구와 가장 경쟁력 있고 종합적인 제품 패키지를 구축할 수 있는 회사와의 파트너십이라는 큰 목표”라며 “애드저스트는 전 세계 모바일 측정 업계에서 가장 완벽하고 정확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급성장 중인 기업에서 우리의 솔루션을 개선할 기회를 얻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수는 작년 중국,그리고 올여름 인도로의 애드저스트 시장 확장 후 곧바로 이뤄진 발 빠른 결정이었다.

현재, 애드저스트는 15개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이후, 회사 매출은 2년마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3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