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구조의 밀도를 따지던 네이버 대만 ‘라인뱅크’ IT시스템 구축 사업은 뱅크웨어글로벌(대표 이경조)가 맡게 됐다.

21일 네이버 및 라인파이내셜은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히고, 뱅크웨어글로벌과 우선협상을 거쳐 내년 10월까지 IT시스템을 구축 후 대만에 본 인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한국DXC테크놀로지, 뱅크웨어 글로벌 2개사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사업자를 조율해 온 라인파이낸셜은 자사 인력 비중을 50% 이상 제안한 뱅크웨어글로벌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번 사업을 수주한 뱅크웨어글로벌은 향후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및 유사한 사업에 대한 시장우위를 점하게 됐다.

‘라인뱅크’ 설립에 필요한 IT부문 주요 범위는 ▲해외 여러 국가에 적용 가능한 표준화 아키텍처 기반의 계정계 시시템 구축 ▲계정계 이외의 표준화 대상의 단위업무 시스템 및 운영을 위한 환경 구축 ▲인가 취득 예정인 대만의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 및 현지화 요건에 맞춘 시스템으로 구축, 영업개시 계획에 따라 시스템 이행 및 운영 ▲채널 서비스 대응 개발 및 별도 구축 예정의 타 단위 시스템 대응 개발 등이다. <그림 ‘라인뱅크 플랫폼 구축 범위’ 참조>

▲ 그림 ‘라인뱅크 플랫폼 구축 범위’

이번 사업은 대만 관련 중국어 및 대만 통화 지원을 전제로, 현지 IT서비스 지원을 전제로 한다.

정보계 구현은 내부감사 및 회계처리 등 속보성 정보 데이터를 ‘거의 실시간(Near Real-Time)’으로 처리 가능한 ‘RDW(리스크 기반 DW)’ 그리고 정보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웨어 하우스’ 구조의 ADW(Analysis DataWarehouse)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상금융거래 탐지 및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FDS(FDS, Fraud Detection System)도 구축한다.

아울러 라인뱅크는 콜센터 대응 개발, 대외계 FEP(Front-End Processor), 전사 공통 파일 처리 표준서비스 ‘EDMS’도 개발한다.

IT인프라 기준, 라인뱅크는 5년후 500만 고객 확보를 목표로, 약 1000TPS를 목표로 구축하고 서버 개발언어는 자바(JDK 1.8 이상), OS는 리눅스, DBMS는 마이SQL DB를 기반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개발기간은 내년 10월까지로 예상되며, 규모는 약 2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