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의 ‘더-케이(The K) 프로젝트 구축-상품서비스계 고도화 및 마케팅 허브, 비대면 구축’ 사업은 예상대로 LG, SK 2개사 경쟁으로 압축됐다.

지난 12일, 국민은행은 제안서 접수결과 LG CNS, SK(주) C&C가 참여했다고 밝히고, 빠르면 이번주중 제안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총 18명 가량의 평가위원이 참여하는 제안설명회 등 평가를 거쳐 빠르면 이달말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게 국민은행 방침이다.

약 1500억 안팎의 ‘더-케이(The K) 프로젝트 구축-상품서비스계 고도화 및 마케팅 허브, 비대면 구축’은 ▲상품서비스계 기능고도화 ▲비대면 채널 ▲통합 인증시스템 ▲마케팅 허브 시스템 구축 ▲정보보호 관리체계 고도화 ▲아키텍처 및 개발환경 구축 ▲통합 단말시스템 고도화 ▲전행 인터페이스 고도화 ▲운영 인프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이 개발 대상이다.

분석(4개월) – 설계(4개월) – 개발(7개월) – 테스트/이행(9개월) 등 총 24개월 일정을 거쳐 2020년 10월 전면 가동한다는 게 은행측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국민은행은 콜센터 시스템 재구축, 글로벌 플랫폼 재구축,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 재구축 등 사업을 잇따라 발주했다.

이들 3개 사업은 10월 15일 제안요청 설명회를 갖고 오는 11월 3일까지 제안요청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3개 사업 모두 오는 11월 5일 제안서를 마감한다고 국민은행은 덧붙였다.

콜센터 시스템 재구축은 계약일로부터 23개월, 글로벌 플랫폼 재구축은 계약일로부터 29개월,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 재구축은 계약일로부터 23개월 가량이 개발 기간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