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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영림원 “5년 안에 일본 매출이 한국 매출 넘어설 것”[창간 8주년 특별기획 ‘SW 수출’] <3>업체별 수출 현황②영림원소프트랩
박시현 기자  |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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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16: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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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출범한 영림원소프트랩의 해외 매출액은 2017년 기준 전체 매출의 2% 미만으로 아직 미약한 편이다. 해외 고객사는 약 100여곳으로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헝가리 등 여러 곳에서 영림원의 구축형 ERP를 사용하고 있다. 고객사는 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클라우드 SaaS ERP의 해외 비즈니스 성과가 점차 가시화하면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9년이 해외 수출 본격화 원년될 것 = 영림원은 올해 8, 일본의 산업 공구 유통업체에 클라우드 SaaS ERP시스템에버(SystemEver)’를 처음 공급하고, 이어 일본의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 등 2곳과 추가 계약을 체결해 해외 수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미 3곳의 레퍼런스를 확보한 가운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2~3개를 더해 올해 안에 일본에서 적어도 5곳 정도의 수주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사진출처: 영림원소프트랩 제공)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일본 IT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평균 7배나 더 클 뿐만 아니라 제품 가격도 한국보다는 6~7배 더 비싼 편이다. ERP 시장은 2016년 엔드유저 가격 기준으로 1조원이 넘는 규모를 형성했다. 특히 아버지와 아들이 워드프로세서 한 카피씩을 따로 구입할 정도로 일본은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하는 선진국이다라면서 일본은 이처럼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커다란 기회가 있는 곳이다. 영림원이 일본 기업에 클라우드 SaaS ERP를 공급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사업 전망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앞으로 5년 안에 일본 매출이 한국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림원이 이처럼 일본 시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2006년부터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이제는 여러 면에서 일본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완전히 갖췄기 때문이다.

먼저 제품적으로 2006년 일본 비즈니스 초창기에는 구축형 ERP 제품을 공급했는데 커스터마이징 요구가 많은 까닭에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수많은 인력을 투입해야만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것은 해외 비즈니스의 큰 걸림돌이었다.

그래서 제품의 수정 없이 쉽게 바로 쓸 수 있으며, 인력 투입을 최소화는 방향에서 새로 접근했는데 그 제품이 바로 클라우드 SaaS ERP ‘시스템에버이다.

시스템에버는 클라우드 SaaS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 곧 사용량에 따른 과금, 글로벌 수준의 보안 등과 영림원이 그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업종의 대한 경험을 토대로 표준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업의 경영수준과 필요에 따라 단계별 프로세스를 선택해 사용하며, 짧은 기간 안에 도입해 사용법을 익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또다른 장점이다.

한편 영림원의 구축형 ERP를 도입한 일본의 현지 기업 2곳은 아직까지 이 제품을 사용하며 유지보수를 유지하고 있다. 영림원의 구축형 ERP의 제품명은 ‘K-System 제뉴인(Genuine)’으로 시스템에버와 더불어 수출 주력 제품 중의 하나이다.

클라우드 SaaS ERP 비즈니스 본격 전개 = 두번째,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우수한 파트너를 확보한 점도 영림원의 일본 시장 확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영림원은 2017년에 도쿄 현지법인 에버 재팬(Ever Japan’을 설립해 현재 3명 규모로 운영 중이며, 현지 5개사와는 파트너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고무적인 사실은 영림원의 클라우드 SaaS ERP의 파트너를 희망하는 곳이 10여곳에 이를 정도로 사업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영림원은 검토가 끝나는 대로 파트너를 추가할 방침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앞으로 영림원이 일본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일본 고객들의 영림원 클라우드 SaaS ERP에 대한 매우 높은 평가 때문이다.

권영범 대표는 일본 기업들은 자국의 ERP 솔루션들은 다국어와 다통화 처리를 지원하지 않고, 한번 지원을 받으려면 비싼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라면서 영림원의 클라우드 SaaS ERP는 일본 내 ERP 패키지에 비해 기능이 우수한데 가격이 매우 저렴하며, 유연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한테 커스터마이징 개발이 없이도 그대로 쓸 수 있으며, 특히 중요한 것은 중국, 동남아 등에 진출한 일본 현지 기업들한테 딱 알맞은 솔루션으로 여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림원은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의 비즈니스는 물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한 일본 현지 기업들을 함께 공략하면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 영림원은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2006년 하노이 현지 법인(K-System JSC.)을 세우고 구축형 ERP 비즈니스를 주로 해오다가 최근 시스템에버를 앞세워 클라우드 SaaS 비즈니스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하노이 현지법인 규모는 약 20명이며,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 등 다수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에 시스템에버의 베트남어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2017년 현지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018년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클라우드 SaaS 비즈니스를 본격 펼치고 있다. 현지 3개 기업에 시범적으로 클라우드 SaaS ERP를 제공한 상태이다. 우선 1차적으로 한인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자카르타에서 제품 런칭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권영범 대표는 동남아 지역에는 일본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어 영림원에게는 기회의 시장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거점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중국은 현지 기업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위험요소가 많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대만을 통해 우회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영림원의 해외 사업 조직은 일본 사업팀 8, 일본을 제외한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팀 6명이며, 제품의 현지화 및 현지의 우수한 파트너 발굴 및 파트너 교육 등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림원은 앞으로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좋은 파트너 확보는 물론 일본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잘 하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전사적 차원에서 일본어 교육과 영어 교육을 확대 전개하고 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해외 시장 뚫어야 = 권영범 대표는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을 위한 제언으로 좋은 제품을 가지고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해서, 해외 사업이 용이한 것이 아니다. 해외의 고객 취향과 법률 등에 맞게 기능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국가의 문화적 수준에 맞는 매뉴얼 등이 준비되어야 한다. 특히 일본 같이 품질이 까다로운 국가에서 품질 기준을 맞추려면 충분한 테스트가 필요하다라면서 그야말로 해외 수출은 국내에서의 판매보다 몇 배 더 노력이 필요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버틸 수 있는 집념과 자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시작을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출하려는 국가에 대해서는 일본 시장을 먼저 권해 주고 싶다. 시장이 크고,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 주는 세계에 몇 안 되는 국가이다. 문화적으로 이해하기가 그나마 용이한 나라이며, 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출장 등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물론 품질 기준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처음 진출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본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된다면 세계 어느 나라에도 진출할 수 있다는 보증수표를 받는다고 보면 된다라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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