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www.dellemc.com/ko-kr/)와 두산중공업(회장 박지원)이 디지털 플랜트 솔루션(Digital Plant Solution)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디지털 플랜트 솔루션(Digital Plant Solution)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를 위한 것으로, 델 EMC의 인프라 솔루션과 두산중공업의 디지털 플랜트 솔루션을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통합 공급하는 것이 골자이다.

두 회사는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 수립, 고객 발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 두산중공업 전략/운영부문 송용진 부사장(왼쪽)과 델 EMC 김경진 본사 수석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델 EMC 제공)

먼저 인도 발전소 파일럿 프로젝트에 델 EMC의 인프라 솔루션과 두산중공업의 ‘보일러 튜브관리 솔루션(BTMS)’ 및 ‘연소최적화’ 솔루션을 통합한 어플라이언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플랜트 운영과 에너지 효율의 최적화를 목표로, 델 EMC의 14세대 ‘파워엣지 R740’ 서버, ‘파워엣지 R440’ 서버, ‘S4128T-ON’ 스위치, IoT에 최적화된 산업용 러기드(Rugged) 디바이스 ‘델 임베디드 박스 PC(Dell Embedded Box PC) 5000’ 등 엣지 제품군이 활용된다.

델 EMC의 엣지 솔루션은 사전 검증과 구성을 완료한 통합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준화된 솔루션으로 다양한 고객에게 동일한 성능과 품질을 보장한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진행될 플랜트 프로젝트에 델 EMC의 글로벌 지원 체계를 활용해 신속하고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디지털 플랜트 솔루션의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피보탈(Pivotal)과 버투스트림(Virtustream) 등 델 테크놀로지스 산하의 다른 관계사까지 협력 관계를 확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운영부문장 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수년 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전담 부서를 설립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델 EMC와 협력으로 전 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델 EMC 본사 수석 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두산중공업이 델 EMC의 폭넓은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서비스를 발판 삼아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