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연말 이후 금융IT 업계 단비가 될 한국주택금융공사(대표 이정환, 이하 ‘주택금융공사’)의 ‘신기술 기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23일 주택금융공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제안요청서를 배포하고, 오는 10월 5일 제안서 마감, 11일 제안서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택금융공사는 3일, 부산 주택금융공사 본점에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서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컨설팅을 통해 7개 분야별 37개 정보화 이행과제를 선별한 바 있다. <그림1 ‘주택금융공사 이행 7대 그룹 37개 과제’ 참조>

▲ 그림1 ‘주택금융공사 이행 7대 그룹 37개 과제’-1(자료 출처 : 주택금융공사 공고)

▲ 그림1 ‘주택금융공사 이행 7대 그룹 37개 과제’-2(자료 출처 : 주택금융공사 공고)

이번 사업은 37개 이행과제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업무분석, 사용자 경험(UX) 설계, 논리설계, 상세설계, 아키텍처 설계, 선도개발, 업무포털 및 그룹웨어 구축, 구축 사업 준비, 개발교육 등이 대상이다. <그림2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범위’ 참조>

▲ 그림2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범위’(자료 출처 : 주택금융공사 공고)

우선, 업무 설계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능, 데이터, 화면에 대한 기본 및 상세설계를 포함하는 내용이다.

주요 대상은 ▲목표 시스템 기능·화면·데이터 요구사항 정의 ▲목표 시스템 논리 설계(기능, 화면, 논리 DB설계, 인터페이스 설계) ▲목표 시스템 상세 설계(프로그램 명세 설계서, 물리DB설계서, 인터페이스 설계서, 테스트 계획, 구축 계획) 등이다.

IT아키텍처 설계는 현행 정보기술 아키텍처 현행화, 업무개선 및 논리설계 결과를 반영한 미래 정보기술 아키텍처 수립,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시 활용 가능한 상용 솔루션 도입 타당성 검토를 포함한다.

대상은 ▲아키텍처 현행화(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기술) ▲현행 이슈 파악 및 요구사항 수집 ▲아키텍처 설계 방향성 및 원칙 수립 ▲아키텍처별 설계·개발 표준 정의(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기술) ▲목표 어플리케이션 아키텍처 정의(애플리케이션 맵 및 기능정의 등) ▲목표 데이터 아키텍처 정의(개념 데이터 모델, 데이터관리 체계정의 등) ▲목표 기술 아키텍처 정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N/W 구성 등) ▲도입 필요 솔루션 정의 및 시장 조사 ▲솔루션 평가 방법 정의 및 계획 수립 ▲솔루션 평가 및 결과 취합, 최종 후보군 도출 ▲공통 모듈 및 업무별 핵심 프로세스 선도개발 수행 등이다.

사용자 경험 설계는 현행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시스템의 사용 편의성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즉 ▲이슈 및 요구사항 도출, UI표준 수립, UX프로토타이핑을 포함하고 ▲시스템의 사용 현황 분석 ▲현행 시스템의 사용성 이슈 및 요구사항 도출 ▲개선과제 선정 및 UI표준 수립 ▲업무 동선 설계 및 UX 프로토타이핑 등이 사용자 경험 설계의 주요 내용이다.

선도개발은 아키텍처 검증(솔루션 기능 검증 포함) 및 용량 산정을 골자로 한다.

자바 프레임워크, 자바 배치, UI솔루션 및 UX에 대한 화면 구현 검증, 인터페이스 검증, 리포트 솔루션 검증, 암호화 검증, 서버 용량 산정 및 BMT가 개발 범위다.

2단계 사업발주 준비지원은 1단계 사업을 통해 구체화된 구축 범위를 기반으로 2단계 사업계획 재조정(기간, 범위, 예산 등) 및 제안요청서 작성 지원, 안정적인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 등을 말한다. <그림3 ‘주택금융공사 차세대 1단계 사업 요구사항 목록표’ 참조>

▲ 그림3 ‘주택금융공사 차세대 1단계 사업 요구사항 목록표’(자료 출처 : 주택금융공사 공고)

주택금융공사의 이번 ‘신기술 기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1단계’ 구축 사업 특징은, 메타데이터 관리, 데이터 모델링, 형상관리, 영향도 분석관리 소프트웨어는 분리 발주할 예정이다.

기술적인 특징은, ▲자바 프레임워크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 ▲데이터 아키텍처(모델링, 거버넌스, 품질관리, 표준화, 메타데이타 등) 도입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IoT, 모바일, 블록체인 등 신기술 활용 방안 마련 ▲부산IT센터 및 상암IT센터 원격지 백업 체계 개선 ▲종이문서 디지털화 방안 마련 ▲HTML5 준수 등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