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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교보생명, IT 투자 난기류…V3 가동 연기 가능성도ITO 선정 늦춰져…통합테스트 결과 놓고 LG CNS측과 줄다리기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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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9  2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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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는 듯 보였던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의 ‘보험시스템 V3’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교보생명 및 업계에 따르면, 당초 5월초중순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던 ‘IT 인프라 아웃소싱 사업자(이하 ITO 사업자)’ 선정이 8월이 다 지나도 발표를 미루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8월 초순에 제안업체들에게 좀 늦어진다고 연락했다. 양파껍질 까듯이 검토하면 할수록 확인해 봐야할 게 계속 나온다”며, 사업자 연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교보생명 입장과 달리,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추진중인 차세대 프로젝트, 즉 ‘보험시스템 V3’ 개발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교보생명의 현재 IT인프라 아웃소싱은 메인프레임 기반 시스템이다.

이를 교보생명은 유닉스 기반 자바 시스템으로 개선중이고, 새로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이번에 선정하는 IT인프라 아웃소싱 사업자가 인수 받아야 한다.

한국IBM이 맡아 운영해오던 앞선 IT 아웃소싱 기간은 2019년 3월까지다.

당연히 현 차세대 개발 공정에 따라, 시스템을 인수받는 시기 및 기간 등 계약 일반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 차세대시스템이 고전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6~7월 가진 통합테스트 결과가 상당히 안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여신 부문 개발이 적지 않은 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 차세대는 애초, 2019년 5월까지 안정화 포함 33개월 가량을 개발기간으로 산정했다.

회사측은 개발비 절감 및 개발생산성을 이유로 올 10~11월 가동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교보생명이 애초에 산정한 5대 사업영역(보험, 여신, 퇴직연금, 신탁, 펀드)의 마케팅/영업, 상품, 가입, 유지, 지급 프로세스 및 인프라 각각의 시스템 및 품질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게 교보 및 LG CNS 일각의 설명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각각 잘 돌던 업무시스템’이 통합테스트 과정에서 오류가 자주 나오고 있고, 특히 여신 등 업무개발 미진이 논란을 증폭시키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10월, 11월 가동은 불가능해 보인다. 기능테스트도 진행이 안되고 있다. 전환데이터도 아직 제대로 실무 부서에 넘어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즉, 성능 또는 기능 테스트는 시작도 못했다는 얘기다.

이는 아직 각각 업무의 애플리케이션 완성도가 ‘기능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품질이 올라오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상황이 좀 복잡하게 진행되자, 교보생명은 연내 ‘가동불가’를, LG CNS는 ‘이 정도 품질은 가동할 수 있다’로 맞서며 프로젝트 현장에서 갑론을박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대형 금융IT 프로젝트를 개발해 온 한 프리랜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모든 개발팀 곳곳에서 문제점이 나온다”며 “현재 나온 문제점 개선 기간과 오픈 일정을 역산해 가동 여부를 빨리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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