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플러스 이정호(사진 왼쪽) 대표와 (사)대한의무기록협회 강성홍 회장은 지난 14일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티플러스(대표 이정호)는 (사)대한의무기록협회(회장 강성홍)와 의료정보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제증명 서비스 개발 ▲의료제증명 서비스의 시범사업을 통한 현장 검증 ▲의료제증명 서비스의 전국 확산 및 운영 ▲기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정보관리 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 등 분야를 선정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티플러스는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의료정보의 국제표준으로 일컬어지는 FHIR(Fast Healthcare Interoperability Resources) 구현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제증명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우선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진료정보교류, 의료 방사선 피폭선량관리, 개인주도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의무기록협회는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융합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인 국내 2만 2000여명의 의무기록사들을 대표하는 기관이다.

지난 2017년 12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 공포에 따라 의무기록사를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강성홍 대한의무기록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환자의 의무기록과 관련된 제반 문서를 위∙변조의 위험 없이 투명하고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며 “증명서 발급을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야만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편함을 줄이는 공익 차원에서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회장은 “보건복지부의 진료정보교류 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 전원 및 영상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을 국제 표준을 적용, 완수한 경험을 가진 티플러스와 협력은 협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호 티플러스 대표는 “의료정보는 개인의 질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이므로 개인이 주체가 돼 안전하게 보관되고 필요한 때에 충분히 활용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의료정보를 직접 관리하는 의무기록사의 실무 경험은 의미있는 의료정보 서비스 개발 및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티플러스의 표준 의료정보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역량과 대한의무기록협회의 사용자 경험 역량을 합쳐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