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9일(현지 시간) 열린 ‘데이터 센트릭 이노베이션 서밋(Data-Centric Innovation Summit)’에서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그간의 성과와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나빈 셰노이(Navin Shenoy)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에 따르면 2017년 7월에 출시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은 2018년 2분기까지 200만 대 이상 출하됐으며, 2018년 3분기의 첫 4주 동안에는 100만 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인공지능 부문에서 2017년에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이끌어 냈다.

인텔은 이날 행사에서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Intel Optane DC Persistent Memory)’의 첫번째 유닛을 출하했으며, 이를 장착한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의 차세대 로드맵은 ▲캐스캐이드 레이크 ▲쿠퍼 레이크 ▲아이스 레이크 등이다.

캐스캐이드 레이크(Cascade Lake)는 14nm 공정 기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로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및 인텔 DL 부스트 등 일련의 AI 기능들을 갖췄다.

AI 가속기인 인텔 DL 부스트는 2017년 7월에 출시된 현 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대비 11배 더 빠른 이미지 인식으로 AI 딥러닝 추론을 가속화한다. 캐스캐이드 레이크의 목표 출하 시점은 2018년 말이다.

쿠퍼 레이크(Cooper Lake) 역시 14nm 공정에 기반한 미래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이다. 새로운 I/O, 새로운 인텔 DL 부스트(Bfloat16) 등을 도입해 AI 및 딥러닝 훈련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여기에다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의 새로운 혁신 성과까지 갖출 예정이다. 쿠퍼 레이크의 목표 출하 시점은 2019년이다.

아이스 레이크(Ice Lake)는 쿠퍼 레이크와 공통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10nm 공정 기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이다. 2020년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인텔은 이같은 기술적인 투자 외에 AI, 블록체인, SAP 하나 등 3가지의 새로운 인텔 셀렉트 솔루션을 발표했다. 인텔 셀렉트 솔루션은 인텔의 생태계 파트너 및 고객들이 데이터센터 및 통신 네트워크의 신속한 평가와 배치를 지원한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