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2개 시ㆍ군 및 295대 읍ㆍ면ㆍ동까지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폴리콤은 2009년 11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영상회의 장비인 HDX6000 295대와 다자간 미디어 컨퍼런싱 플랫폼인 MCU 23대를 공급하고 연동 테스트를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전라남도의 영상회의시스템 구축은 전자정부통합망(3차) 보강사업의 하나로 KT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7년에 도청과 시ㆍ군청 간에 폴리콤의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 보강사업으로 광역권 영상회의시스템을 완성한 국내 첫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전국의 62%에 달하는 2,000여 개의 도서를 관할하고 있는 전라남도는 영상회의시스템의 구축으로 그동안 숙원이었던 도서 간의 소통 및 정보 공유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시스템을 활용해 산불이나 재난 등 현지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공유해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전남도청 송영철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영상회의시스템은 전국에서 도서가 가장 많은 전남지역의 환경에 매우 필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 보건 복지나 농어촌 소득증대 분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리콤이 전남도청에 공급한 HDX 6000은 보급형 영상회의 솔루션으로 어떤 대역폭에도 우수한 HD 영상, HD 음성, HD 콘텐츠 등 얼티밋 HD(UltimateHD)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