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손잡고 10G 인터넷 기반 ‘10 기가 와이파이’를 한국 스타벅스 매장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 출처 : KT제공)

KT(회장 황창규 www.kt.com)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손잡고 10G 인터넷 기반 ‘10 기가 와이파이(GiGA WiFi)’를 한국 스타벅스 매장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KT의 ‘10 기가 와이파이’ 구축 매장은 지난 12월 개점한 ‘더종로점’을 비롯 ‘스타필드코엑스몰R점’, ‘강남교보타워R점’ 총 3개점이다.

오는 9월까지 KT는 스타벅스 특화 매장(리저브)을 중심으로 10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스타벅스에 구축된 10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는 2017년 KT가 상용화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 ‘IEEE 802.11ax 표준’과 차세대 인터넷 기술 ‘10G 인터넷’ 기술이 적용됐다.

‘10 기가 와이파이’는 10G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표준 규격 802.11ax가 구현돼 최대속도 약 4.8Gbps로 기존 기술 802.11ac(최대속도 1.7Gbps) 대비 약 3배 개선됐다.

802.11ax의 주요 기술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Access, 직교주파수분할다중접속)와 MU-MIMO(Multi-User 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을 통해 기존 와이파이 기술의 한계였던 동시에 많은 가입자가 접속한 경우 품질이 저하됐던 문제도 개선했다.

이로써 동시접속자 수가 많은 혼잡시간 대에도 스타벅스에서 와이파이 이용자가 느끼는 체감속도가 약 2~4배 이상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차세대 와이파이(802.11ax 표준)를 작년 12월 광화문 KT스퀘어와 올해 초 평창 올림픽에서 체험 할 수 있도록 운용한 바 있다.

와이파이 이용자가 많은 스타벅스에 7월 17일 3개 매장을 시작으로 9월까지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10 기가 와이파이 구축과 함께 보다 안전한 보안 기술을 오는 8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8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는 보안이 강화된 식별자(SSID: Service Set Identifier) 접속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안 SSID 접속은 와이파이 리스트에서 해당 와이파이(가칭: KT_starbucks_Secure)를 선택해 매장에 공지된 ID/패스워드를 입력 후 간편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면 된다.

박현진 KT 유무선마케팅 본부장은 “KT가 스타벅스와 협업해 KT의 우수한 10G 인터넷 인프라와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