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 월드컵 경기 관련, 한국이 참가한 경기의 평균 트래픽은 14.42Tbps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 www.akamai.co.kr)는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컵 2018 온라인 스트리밍 트래픽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발표한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Akamai Intelligent Platform)으로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작 10일 만에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전체 기간 스트리밍 트래픽을 돌파했고, 32강 종료 시점에는 65% 더 많은 트래픽을 기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경기 중 동시 시청자 수가 가장 높았던 날은 한국 대 독일, 멕시코 대 스웨덴이 동시에 경기를 치룬 6월 27일(한국 시간)로, 동시 시청자 수 97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500만 명을 기록한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미국 대 독일 및 포르투갈 대 가나 동시 경기)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발생한 최고 트래픽은 23.8Tbps로, 2014 브라질 대회 최고 트래픽(6.99Tbps)의 약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림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별 32강 경기 전세계 평균 온라인 스트리밍 트래픽’ 참조>

▲ 그림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별 32강 경기 전세계 평균 온라인 스트리밍 트래픽’(자료 출처 : 아카마이코리아 제공)

국가 별 전세계 평균 트래픽을 살펴보면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독일(18.18Tbps), 멕시코(16.75Tbps), 스웨덴(15.84Tbps)이 상위 3개국에 올랐다.

한국이 참가한 경기의 평균 트래픽은 14.42Tbps를 기록해 6위를 차지했다.

하위 3개국은 덴마크(7.79Tbps), 호주(8.12Tbps), 페루(8.23Tbps)가 차지했다.

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32강에서 가장 낮은 평균 트래픽이지만, 2014 브라질 대회의 최고 트래픽이었던 6.99Tbps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