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는 현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를 첨단 ICT혁신성장 기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4일 발표했다.

이 조성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까지 국유재산관리기금 562억원, 캠코자금 5,112억원 등 총 사업비 5,674억원을 투입해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를 연면적 17.4만m2 규모의 복합업무단지로 개발하게 된다.

<그림>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감도

복합업무단지는 ▲청사(중앙전파관리소) ▲공공업무시설(인터넷침해대응센터, 정보보호종합지원센터, 전자파측정센터, ICT시험인증센터, 전파산업종합지원센터 등 5개 공공기관) ▲창업주거 지원시설(오피스텔 140실) ▲일반업무시설(ICT 보안 스타트업 육성 시설 등)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중앙전파관리소 부지는 강남의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대규모 국유지(면적 5만 ㎡)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청사부지로만 활용(용적률 10%)됨에 따라 국회·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개발요구를 받아왔다.

과기정통부는 ‘송파 ICT보안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기대효과로 ▲전파교란, 사이버 침해대응시설이 고도화됨에 따라 ICT 관련 국가보안기능 강화 ▲최첨단 ICT 안보청사 구축으로 국가안보와 혁신성장을 위협하는 공격에 전방위 대비 ▲ICT보안 산업을 중심으로 신 산업을 촉발해 벤처창업,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 마련 ▲ICT보안 관련 지원단지 조성으로 사이버안전 등 고부가가치의 ICT보안 산업 성장 모멘텀 제공 등을 들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