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19일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IT 서비스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영업지원부문 소속의 디지털금융그룹을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국내부문에 전진 배치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그룹이 직접 디지털 금융 상품을 생산, 공급하는 등 기능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황원철<사진>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주요 보도 매체에 따르면, 황원철 신임 그룹장은 1994년 HP(Hewlett-Packard Company)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서비스 컨설턴트로서 글로벌 은행의 금융·ICT부문 컨설팅을 수행한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임 황원철 CDO는 퍼스트데이터코리아 CIO(이사), 2008년부터 KB투자증권 CIO(상무), 동부증권 CIO. 하나금융투자 CIO(상무) 등을 역임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우리은행은 또 ‘빅데이터 센터’(센터장 권동영)를 신설해 은행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과 동시에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하도록 했다.

안정궤도에 접어든 차세대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차세대 ICT구축단과 ICT지원센터를 ‘IT그룹’(상무 최홍식)으로 통합 재편하고, 고객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단을 ‘정보보호그룹’(부행장 홍현풍)으로 격상시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금융의 조직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