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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70% 원격 근무 하는 것으로 나타나”한국 응답자 51% 일주일 2.5일 이상 사무실 외 근무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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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4  09: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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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70%가 원격 근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한국 응답자의 51%는 일주일의 2.5일 이상 사무실 외 다른 장소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사무공간 컨설팅 기업 IWG(www.iwgplc.com)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96개국에 걸친 다양한 산업분야 전문가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연한 업무환경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3가 매주 원격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3%는 일주일에 절반 이상 원격근무를 한다고 답했으며, 일주일에 5일 이상 원격근무를 한다고 답한 이들은 11%에 달했다.

한국 응답자의 경우, 51%가 일주일의 2.5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근무한다고 보고했으며, 원격근무 장소로는 커피숍(39%)과 집(27%)을 꼽았다.

IWG는 이처럼 고정된 근무환경에 구애 받지 않는 근로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배경에는 기술의 발전과 세계화 그리고 업무환경에 대한 기대치의 변화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마크 딕슨(Mark Dixon) IWG 창립자 겸 CEO는 “세계 각지의 노동자들은 더 이상 고정된 업무공간에서 상당수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있다. 모바일 인력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개인 노동자들은 물론 기업에게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업무 공간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같은 추세가 기업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WG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들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성장(응답자의 89%) ▲경쟁력 유지(응답자의 87%) ▲생산성 개선(응답자의 82%) ▲우수 인재 유치 및 확보(응답자의 80%) ▲이익 극대화(응답자의 83%)와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의 경우 비즈니스 성장이 94%로 가장 높았으며, 경쟁력 유지 및 급변하는 시장상황 관리가 각각 90%와 89%를 차지했다.

지난 몇 세대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정해진 근무시간에 고정된 업무 공간에서 일하는 관행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제 전례없이 많은 기업들이 완전히 다른 업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과 노동자 모두에게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 주고 있다.

IWG의 이번 조사에서는 유연한 업무환경은 통근 시간의 단축은 물론, 생산성, 직원 근속률, 직무 만족도 그리고 창의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의 경우, 88%가 유연한 업무환경은 기업이 비용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으며, 84%는 통근시간을 단축시킨다고 답했다.

77%에 이르는 응답자가 직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IWG의 조사결과, 탄력 근무제가 우수 인재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응답자의 80%에 달했으며, 64%는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탄력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58%는 탄력 근무제로 직무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답해 기업이 최고급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요구하는 근무환경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덧붙여 유연한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는 문화는 스타트업만의 전유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라클(Oracle), 우버(Uber) 등 세계 유수 기업들도 이미 공유 오피스를 활용하고 있다.

IWG의 조사결과, 응답자의 76%(한국 응답자 94%)가 자신들이 속한 산업분야의 기업들이 원하는 만큼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pay-as-you-go)의 비즈니스 서비스를 택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1% (한국 응답자 81%)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구독(Subscription) 기반의 비즈니스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국 응답자의 93%는 유연한 사무공간을 사용하면 기업이 구매, 관리,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 등을 포함한 부동산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90%는 직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연한 사무 공간을 선택하고 있는 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고 답했다.

새로운 사무공간을 마련할 때 겪게 되는 어려움으로는 고품질 사무공간의 확보가 79%로 가장 높았으며, IT 및 기타 서비스 셋업 비용이 51%로 뒤를 이었다.

생산적인 작업환경의 정의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1%(한국 응답자 71%)가 안정적이고 빠른 Wi-Fi가 제공되는 공간을 꼽았으며, 사무 기구 등이 잘 갖춰진 공간이 63%, 안전이 보장되는 공간이 59%(한국 응답자 57%)로 각각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 응답자의 경우 가능한 많은 회의 공간이 57%로 평균 응답률 40%보다 높게 나타났다.

딕슨 CEO는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온디맨드 방식의 비즈니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그 규모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들이 비 핵심 활동을 아웃소싱 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위험관리, 비즈니스 개발, 인적자원, 마케팅 및 전략을 담당하는 기업 경영진들이 전문적인 온디맨드형 업무공간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유연한 근무환경을 고려하고 있다. 머지않아 유연한 업무환경은 일반화될 것이며, 우리는 현재 그 전환점에 와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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